27. 피엔자 (Pienza) (2016.5.11 수)
피엔자(Pienza)
먼저 들렀던 산퀴리코만큼이나 작은 규모이지만 유네스코에 올라 있고 한 때 교황도 배출한 저력 있는 마을이라고.
입구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마을 탐방 시작.
그냥 화장실입니다,^^
작은 문을 통과하면 마을 안.(사진은 안쪽에서 찍은 컷)
이제 이런 중세 거리도 슬슬 익숙해져 가는.
성당. 마을의 규모에 비해서는 화려하고 큰 듯.
3시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 점심도 못 먹은 상태.
근처 식당을 찾아 토스카니 지역 전통 soup이라는 리볼리타(Ribolita)에 도전해 봅니다.
원래는 먹다 남은 빵, 콩, 야채 등을 한데 넣고 끓인 소작농들의 음식이라고.
내 입이 저렴해 그런지 별 거부감 없이 한 그릇 비울 수 있었던.
리볼리타. 비쥬얼은 뭐 그닥..
식당에서 밥 먹는 동안 옆에 앉으셨던 한국인 가이드분이 생각나네요.
한국에서 오신 사진 동호회분들 모시고 오셨는데 몇 군데 가보라고 알려주시기도 했던.
가이드 분도, 한국서 오셨다는 사진 동호회분들도 모두 부러웠던 순간.
마을 뒤쪽. 성벽처럼 높이 올라 차도와는 분리된 형태.
이 곳 관광지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마을 자체에는 큰 볼거리가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 저기 저 벤치에 앉아 바라보는 토스카니 풍경은 놓치지 말아야할 듯.
다시 주차장으로 가는 길.
트래킹 정보.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몬테풀치아노로.
풍경에 취하니 자꾸자꾸 차를 멈추고는 카메라를 들게 됩니다.
#피엔자, 뒤돌아보며.
피엔자 근처 풍경; 길 위에서.
4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이제 멈추지 않고 목적지로 속도를 내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