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홋카이도 - 사로마호 (2017/7/7)
오후 여정은 사로마호를 왼쪽에 끼고 달려 노토로 곶까지 가는 코스.
처음 들렀던 휴게소. 뭐 먹을거라도 없을까 잠시 내려봤으나 좀 휑하다.
볼일만 해결하고 바로 출발
한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다음 휴게소.
지금 찾아보니 마루세포(Maruseppu) 휴게소라고.
고속도로 바로 옆에 있는 게 아니라 옆길로 빠져 조금 달려야 나타난다.
한 켠 위치한 건물에서는 목공예품들을 전시/판매하기도.
이미 한 시를 훌쩍 넘긴 시간.
다른 식당을 찾기는 어려울 듯하고, 이곳에서 해결하기로하고 들어가 봄.
무슨 메뉴가 있는지, 어떻게 주문할지 고민스러운데 티켓 자판기가 보인다.
기계랑 상대하는 것이니 여유를 가지고 아내가 가져온 안내책자까지 꺼내 메뉴를 골라본다.
결국 만만한 우동(ざるうどん)이랑 메밀국수(ざるそば)로.
인적 드문 휴게소 음식이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예상 외로 맛과 식감이 괜찮았다,^^
어딘지 모르겠으나 작은 도시 하나를 통과.
3시가 다 되어서야 사로마호 물결을 처음 접한다.
아직 한참을 더 가야하는데, ㅡㅡ
도로 끝에 수평선처럼 호수가 펼쳐진다.
바다같지만 바다와 연결된 호수.
잠시 쉬는데 굉음이 들려 바라보니 저런 클래식 카들이.
사로마호 휴게소; 호수 길이의 중간 정도 지점에 위치.
(몰랐는데 저 뒤쪽 보이는 산 정상에 전망대가 있음)
좀 전 우리를 지나쳤던 차들도 여기서 잠시 휴식을.
사로마호를 지나 노토로호까지 오니 4시가 지난 시간.
표지판에 그날 숙소가 있는 아바시리도 보이고 거의 다 온 듯.
우리는 직진해서 노토로 곶(Notoro cape)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