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홋카이도 - 노츠케 반도(Notsuke peninsula) (2017/7/8)
노츠케 반도로 가는 길.
지도상으로는 왼편에 바다를 둔 해안도로인데 실제 달리다 보면 바다가 보였다 말았다 한다.
기대만큼 전망이 있지는 았았던 기억.
2시 좀 넘어 반도 입구 도착.
길 양쪽이 모두 바다.
다시 30분 정도를 더 달려 차로 갈 수 있는 마지막 지점에 도착
여우 꼬리처럼 생긴 노츠케 만의 3/4 정도는 들어온 듯.
이 곳에 차를 대고 더 들어가면 철새를 볼 수 있는 오두막이 있다고.
되돌아 나오는 길에 잠시 차를 세웠던 작은 방파제.
올 때는 잠시 화장실만 들렀던 자연센터(Notsukehanto Nature Cente)에 다시 차를 대고 근처 탐방 시작.
아내가 여우를 처음 봤던 곳이기도 하다.
나는 사라지는 여우 뒷모습만 잠시 목격.
내부에는 작은 카페와 기념품 샵이.
여기서도 스탬프를 찍은 것 같은데 찾지 못하겠음.
아내는 간단한 안주에 맥주 한잔을 하기로 하고 나홀로 주위를 둘러봄.
나중에 들으니 안주로 나왔던 버터구이 감자가 그렇게 맛있었다고.
맞은편 둑에 올라 바라본 오츠크해.
무슨 용도일까 봤더니 쓰나미 대피용 건물이다.
'You can use this building any time for viewing' 적힌 문구를 이제서야 확인, 미리 봤더라면 올라가봤을 터.
자연센터 옆에서 시작되는 작은 샛길을 따라 들어가 봅니다.
결국 근처 야생화들만 잠시 보다가 자연센터로 복귀.
(이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Todowara'라는 죽은 고목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단다.)
'Narawara'. 노츠케 반도에서 마지막 들린 곳.
맞은편의 나무들이 해수로 침식당해 하얗게 마르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으나 흔치 않은 풍경이라 잠시 차를 세워 봄.
4시가 다 되어 당일 마지막 목적지인 마슈호를 향해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