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2018 Portugal

0. 여행 준비 - 포르투갈 알아보기

TommyTomTom 2018. 3. 11. 09:10

셀프트래블, 포르투갈 (3월)

설명이 필요없는 여행 실용서.
여행지에서 가지고 다니면 좋을, 그래서 ebook으로도 별도 한 권 준비함.

 


산티아고 가는 길에 포르투갈을 만나다 (4/7)

산티아고로 가는 길은 스페인 경로만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포루투갈에도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북쪽으로 걸어 산티아고에 닿는 여정을 담은 책.
읽다보니 지난해 봤던 산티아고 영화도 생각나고, 책 읽는 짧은 시간 동안 작가의 긴 일정을 같이 하는 듯 몰입될 수 있어 신났던.

 

나도 언젠가 저런 긴 걷기여행을 할 수 있을까.


작가의 후기가 와 닿아 옮겨봅니다.


"걷는 여행자에게 걷기는 여행의 후단이 아니라 목적이다. 장거리 걷기로 몸을 튼튼하게 다지기도 하지만, 걷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홀연 명상의 시간이 펼쳐지고 마음의 먹구름이 걷히며 정신이 맑게 갠다.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정신에, 몸은 더욱 높아진 자신감과 더욱 커진 가능성으로 화답한다. 도보여행은 적은 것(딱 필요한 만큼의, 넘침이 전혀 없는 음식과 숙소, 옷가지)메 만족할 줄 아는 소박함 속에서 삶을 되새김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한다. 

 

소박하다. 그것은 걷는 여행의 중요한 열쇳말이다. 걷는 여행에는 사치품이 필요없다. 편한 길, 빠른 길을 마다하고 멀리 돌더라도 자연 속으로 걷는 게 장거리 도보여행자들을 매료시키는 희안한 매력이다. 걷는 여행자는 스스로 불확실하고 위태로운 길을 선택한 '자발적 문명탈출론자' 들이다."

 

 

세계 문화 여행  -포르투갈편 [3/30]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소개의 글은 자국의 작가가 쓴 것을 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글쓴이가 이미 나와 같은 동포가 아니라면 작가의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는 부분은 공감이 쉽지 않기 때문.
이 책도 그런 면에서 다소 거리감 있게 다가온다.
게다가 너무 많은 측면들을 적은 분량에, 그것도 별로 재미있지 않은 글들로 딱딱하게 소개하고 있어 실제 여행에 도움될만한 내용은 얼마 없다.
포르투갈에서 장기간 체류하거나, 이민을 간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포르투갈, 시간이 머무는 곳 [3/25]


전반부는 포르투갈의 역사와 문화를,  후반부는 각 도시들을 소개한다.

본격 여행 안내서도, 여행 에세이도 아니지만 낯선 포르투갈을 이해하기 위한 입문서 정도로 보면 좋을 듯.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본인의 생각과 경험을 담아 어렵지 않게 풀어준다.
여행지를 포르투갈로 일단 정한 후 여행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정독하면 좋을 책.

 

 

리스본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3/4]

김지선 작가의 포르투갈 여행 에세이.
이미 10년전 2008년에 20대 초반의 여성이 포르투갈이란 낯선 곳을 당차게 여행했다는 것이 놀랍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여행의 기억들을 잘 기록하고 전달하는 느낌.

 

책에 소개된 여정은 대략 아래와 같다.
포르투 - 꼬임브라 - 파티마 - 토마르 - 레이리아 - 리스본 - 라고스 - 사그레스

 

여행을 하기위한 실질적 정보들은 많지 않다.(여행 에세이)
여행지 후보에 포르투갈을 올려놓고 저울질하는 단계라면 도움이 될 듯.

 

 

페소아의 리스본 [2/24]

포르투갈, 특히나 리스본을 여행할 계획이거나 다녀온 사람이라면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 책.
페소아라는 작가가 실제 리스본을 돌아다니며 쓴 여행기인데 재미있는 것은 이 페소아(Fernando António Nogueira
Pessoa)라는사람은 19~20세기의 사람이고(1888~1935) 여행기도 당시 쓰여졌다는 것.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책의 여행지 대부분이 아직도 유효한 명소들로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보존된 것인지, 발전이 더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행자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
실제 여행에 도움이 될 정보들보다는 리스본을 스윽 한번 훑어보는 느낌으로 보면 괜찮을 듯.

(책도 작고 몇 페이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