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21. 9/13] 잘 알려진 작품이지만 실제 그 내용은 잘 알지 못했는데 알릴레오 방송을 보고는 마침 집에 있던 책을 들게 되었다. ( 몇 해 전 다녀왔던 크레타 섬에서의 기억들도 책을 시작하는데 작은 힘이 되기도 했다. 아, 크레타의 바다!!!) 책은 두꺼운 편이고 사건 보다는 심리 서술 위주라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는 느낌은 없다. 다만 읽어가면서 책 속의 주인공(말 하는 이)과 조르바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조금씩 캐릭터를 알게되는 듯 하다. 굳이 나 자신을 대입하자면 나는 당연히 화자에 가깝고 평생 아무리 애쓴들 조르바와 같은 인물이 되지늘 못할 것이다. 그런데 이 조르바라는 캐릭터가 그저 낯설지만은 않은 것은 왜일까? 살면서 실제로 조르바와 같은 인물을 만난 적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