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그레브 - 숙소 근처 아침 산책 ] 떠나는 날이라 그냥 있을까 머뭇거리다 결국 짧게 돌아보기로 한다. 호텔 밖을 나서니 전날보다 새벽 안개가 더 심하다. 멀리 가지않고 전날 못 가 본 골목과 찻길을 따라 이동. 토요일 이른 시간, 상가가 없는 주택가라 그런지 골목은 한적하고 조용하기만 하다. 주택가를 지나 이제는 경작이 다 끝난 밭을 끼고 찻길을 따라 걷는데 바닥에 떨어져 있는 옥수수들이 보인다. 키큰 옥수수들이 잔뜩 매달려 있으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상상. 차도를 따라 걷는데 길가에 핀 키 작은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 공항 이동 및 출국 ] 짐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모아뒀던 영수증들은 모두 사진으로 남기고 휴지통으로. 그 외 자잘한 것들 정리하고 최대한 캐리어 안으로 밀어넣고 보니 캐리어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