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237

13. 11/18(토) 크라이스트 출국, 시드니 경유하여 인천공항 입국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이동] 3시에 기상. 마지막 짐을 꾸리고서는 체크아웃. 호텔 로비에 있는 전자 저울에 캐리어 무게를 재어보니 다행히 20Kg 조금 넘게 나온다. 공항까지 걸어서 이동, 가까운 거리여서 10분 정도 소요.전날 미리 공항 내부를 봐 두었기 때문에 항공기 체크인하는 곳으로 바로 찾아간다. 새벽 4시인데도 공항 내부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가히 남섬 최대의 도시라 할 만. [체크인 - Self Ticketing] 체크인 카운터는 에어뉴질랜드와 호주 콴타스 정도만 보이는데 유독 에어뉴질랜드의 대기줄이 길다.시드니에서 크라이스트처치 올 때 호주 콴타스 항공을 탔기에 당연히 콴타스 항공 카운터를 찾아 줄을 선다.그러고서는 폰을 꺼내 항공편 번호를 확인해보니, 아뿔싸! 콴타스 항공이 아닌 에어뉴질랜..

12. 11/17(금) 테카포 호수 방문, 크라이스트처치 이동

[테카포 호수 - Cafe Astro 방문]아침부터 비. 8시반 경 체크아웃하고 나선다. 푸카키 호수 조망터 들러 루핀꽃 배경으로 몇 장 사진을 담고는 다시 출발.테카포 도착하니 9시 40분경.와나카의 잘 정비된 공원을 예상하며 왔는데 이 곳은 좀 다른 느낌. 잠시 망설이다 언덕 위 카페 Astro cafe를 들러보기로.테카포에서 차로 10분 정도 달려 Astro cafe 입구 도착.언덕 위에 있는 카페인데 시작점의 게이트가 아직 닫혀있다.(*10시부터 오픈)차량 대기열의 제일 뒤에 차를 세우고서는 문이 열리기를 기다려본다.(대기열 무시하는 새치기 차량이 있어 눈여겨봐두었는데 나중에 보니 젊은 동양계 커플)그렇게 10분 정도 기다리니 누군가 내려와서는 게이트를 열어준다.  예상보다는 꽤 긴 거리를 올라 ..

11. 11/16(목) 마운트쿡 탐방 : 후커벨리, 케아포인트, 타스만 레이크 트레킹

[마운트 쿡 - 후커 밸리 트레킹] 7시 반 정도 숙소 출발8시반 후커밸리 트레킹 출발지 도착.후커벨리 트레킹 출발지는 뮐러 루트,케아 루트, 후커벨리 루트의 공동 출발지이기도. 화장실과 취사할 수 있는 쉘터가 있다. 차량도 많고 여기저기 목적지가 다른 트레커들이 모이는 요충지. 9시경 트레킹 시작.후커벨리 트레킹 코스는 왕복 12km 정도. 대부분 평지 구간이고 조금씩 고도를 높이기는 하지만 거의 못 느낄만큼 완만해서 운동화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 대부분 자갈이 깔린 평지이고 일부 구간은 나무데크가 있어 편하게 걸을 수 있음.3개의 흔들다리를 건너야하는데 바람 심한 날은 무서울 것 같기도.세번째 다리를 지나 마지막 종착지에 오르면 후커 호수를 접하는 조망터가 나타남.호수가에도 내려가 볼 수 있다.조망..

10. 11/15(수) 모에라키 해변, 엘리펀트 락 거쳐 후커스 벨리 입구까지.

[모에라키 해변] 9시경 더니든 호텔 체크아웃. 기름 보충하고 30분 정도 달려 해변 도착.주차장에서 10분 정도 모래사장을 걸으면 둥근돌들이 있는 곳에 갈 수 있다.모래사장에 파도가 밀려왔다 천전히 빠지면서 잔상이 오래남아 거울처럼 반사된다.둥근 돌들은 일부 구역에만 집중되어 있음. 수는 많지 않고 일부는 깨어지기도.둥근 바위들 몰려 있는 곳 근처에 카페랑 기념품 샵이 있다.커피 한잔 마시고, 기념품 샵 들렀다 다시 주차장으로.[모에라키 해변 옆 부둣가] 모에라키에서 10분 정도 다시 남쪽으로 차로 이동. 특별한 볼 것은 없는데 언덕 위로 산책길이 있고 바다사자, 펭귄 볼 수 있다하여 가 보기로.천천히 거니는데 카페 뒷마당에 바다사자 한마리가 잠들어있다.흰 꽃 핀 푸른 잔디밭에 잠든 바다사자를 봤을 때..

9. 11/14(화) 더니든 탐방

[아침 산책 - 샌드플라이 베이] 7시 좀 못되어 샌드플라이 베이 주차장으로 출발. 가는 길에 풍경 좋은 곳에 잠시 차를 세우는데 이미 도착한 다른 차가 있다. 주변 사진 남기고 차로 돌아가려는 순간 그쪽 차주분과 눈이 마주쳤는데 순간 '안녕하세요' 인사를 주셔 깜짝 놀람.(한국인 티가 바로 나남요) 오클랜드 거주하시는 분인데 여행 오셨다고. 잠시 여행 경로, 출신 등 이야기 나누다 헤어짐.7시 20분경 주차장 도착하고 산책 시작.양떼 목장 사유지 통과하여 해변 모래사장까지 내려감.모래사장에서 바다사자와 조우.모래사장을 가로질러야하는 트레킹 코스를 다 돌아볼까했으나 속도가 나지 않고 홀로 탐방이라 중간 정도에서 다시 복귀.9시경 숙소 도착, 호텔 주차공간 할당받고는(15nzd/일) 룸으로. [카페 산책 ..

8. 11/13(월) 테아나우 출발, Nugget point, 터널 비치경유, 더니든 이동

[Nugget point 이동] 전날 내리던 비는 아침까지 계속. 9시 좀 넘어 체크아웃하고 출발.11시 반 정도 중간 경로의 작은 도시 Gore 타운 들러 맥도날드로 아점 해결.가는 길 풍광은 여전히 온통 푸르름. 토스카나를 수십 수백배로 확장한 듯 몇시간을 달려도 푸른 목장 풍경은 계속 이어짐.[Nugget point 등대 방문] 어느덧 바다가 보이기 시작.13시 40분경 너겟 포인트 주차장 도착.언덕 위 주차장에 차를 대고 15분 정도 걸으면 등대까지 갈 수 있다. 등대 바로 앞두고 좁은 절벽길이 긴장감을 주기는 하지만 무서울 정도는 아님.잠시 머물며 사진 남기고는 다시 주차장으로.등대로 가는 길, 등대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주었던 곳. 주차장에서 걸어 30~40분이면 왕복 ..

7. 11/12(일) 무지개의 도시 테아나우, 밀포드사운드 왕복 드라이브

[아침 산책] 일기 예보가 좋지 않다, 계획했던 트레킹은 못할 상황. 일단 아침에는 홀로 호수 주위 산책을 나서본다.6시반 정도 숙소 나서 2시간 동안 동네 산책.간간이 비도 오고 바람 거셌지만 호수와 이곳의 주거지를 가까이 볼 수 있었던 시간.숙소 도착하여 잠시 커튼을 여니 멀리 호수 위로 무지개가 맞아준다.^^[밀포드 사운드 드라이빙] 날씨가 궂어 계획했던 계획했던 트레킹(Routeburn Track)은 못하고 밀포드 사운드까지 다시 가보기로. 느긋하게 준비해 11시경 숙소를 나선다.  (* 테 아나우에서 밀포드까지는 왕복200km 정도) 터널 입구에서 신호 기다리는데 케아새 한마리가 백미러에 앉는다.궁금한 듯 차안을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순진하고 귀엽다.호기심 많은 녀석인지 차 안을 유심히 들여다본..

6. 11/11(토)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테아나우 이동.

[Queenstown hill walkway 산행] 5시 정도 기상.한국서 가져온 전복죽으로 아침 챙겨먹고 5시 40분경 숙소를 나선다. 아직은 어둑어둑한 시간. 마침 숙소가 산행 들머리와 가까워 차량 이동없이 숙소에서 걸어서 바로 출발. 고급진 빌라들이 있는 경사진 비탈길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니 들머리 도착.아무도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다행히 여럿 마주침. 동네 뒷산 느낌으로 대부분 편한 차림이다. 정상까지는 한 시간 정도 소요. 경사는 완만, 정상 부근 말고는 특별한 조망포인트는 없다.정상 가까이 가니 땅위를 어슬렁거리는 새들이 있다 날지를 못하는건지 사람이 와도 큰 거부감없이 돌아다님.주위는 이미 밝았지만 앞산에 가려 햇살은 한참이 지나야 정상을 비춘다.잠시 그림자 놀이하고 주위 둘러보다 다..

5. 11/10(금) Wanaka 근교 등산, 퀸스타운 이동, 루지 라이딩

[아침 산행] 5시 정도 눈을 뜬다.  이번 여행 첫 등산 계획이 있어 긴장과 기대가 교차. 차를 몰아 Roys peak track 입구까지 왔는데 분위기가 싸하다. 다가가 보니 방목을 위해 11월 10일까지 폐쇄, ㅜㅜ 하루만 일찍 열어줄 것이지.이번 여행 중 크게 기대한 일정이었는데, 숙소로 바로 가기는 아쉬워 주위의 조망 포인트를 들러보기로 한다. 급히 구글맵 띄워서 근교를 탐색. [Glendhu Bay Lookout] 가까운 조망터를 찾다 처음 들린 곳. 입구에 주차하고는 호수변을 거닐어본다.인기척 없는 산책로를 걷는데 저 앞쪽에서 작은 동물들이 뛰어다니는 것이 보인다.가까이 다가가 확인해보니 토끼들!. 운전하면서 많은 로드킬 흔적들을 봤는데 이제야 그 정체가 무엇인지 알게됨.토끼들. 로드킬 사체..

4. 11/9(목) 그레이마우스에서 와나카 호수 이동

[그레이마우스 출발] 곤해서인지 눈떠보니 7시가 지난 시간. 대충 아침 챙겨 먹고는 8반 정도 체크아웃. (체크아웃이래도 별 건 없고, 숙소 키만 반납하면 끝)첫 목적지는 lake matheson, 거울 호수이다. 그레이마우스에서 200km 정도 거리.* 아침에 역류성 식도염 통증이 있어 아내가 준 약을 먹었는데, 운전하는 내내 이상하리만큼 졸음이 쏟아진다. 피로 때문인가 하였으나 나중에 확인하니 약에 수면 성분이 있었던 것.[마테존 호수 lake matheson] 12시 정도 도착. 비는 계속됨.우선 카페/샵에 들러 간단히 요기.집사람 기념품도 몇개 사고는 트레킹 시작.호수 주위를 따라 난 길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봄.두세군데 조망 포인트들이 있는데 비가 와서 아쉽기만 하다.호수를 한바퀴 돌아 출발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