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 3

8. 10/4(화) 두브로브니크 스르지 산(Mount Srđ) 등산

별표 표시의 숙소에서 출발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며 원점 회귀. 구글맵 보며 이동. 아침 6:20분 경 숙소 출발. 아직 일출 전이지만 주위는 이미 훤함 성벽 뒤 주차장, 케이블카 타는 곳을 지나 샛길로 빠지기 전까지 마을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도로를 따라 걷다 산쪽 방향으로 주택들 사이로 난 좁은 길로 꺽어 올라가야 함. 워낙 길이 좁아 잘 보이지도 않고 남의 주택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긴가민가하면서도 구글맵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아래와 같은 나즈막한 돌담길을 만나게 됩니다. 다시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차도 아래를 지나게 되고 다시 산으로 오르는 진입로가 나옴. 벤치가 보이니 왠지 마음이 조금 놓임. 사람이 다니는 곳이구나 하는 안도감이랄까. (인적없는 새벽에 혼자 움직이다보니 긴장도 되..

7. 10/3(월) 두부 마을(두브로브니크) 탐방

[홀로 아침 산책] 새벽부터 눈을 떠서는 대충 씻고서 7시 좀 못되어 숙소를 나선다. 산복 도로로 오르는 샛길을 따라 올라보니 금새 조망이 좋아진다. 조금 더 오르니 두브로브니크 성벽이 같은 눈높이에 잡힐 정도. 어디로 가볼까 잠시 고민하다 마을 뒤를 지켜주고 있는 스르지산(Srđ) 산 정상 방향으로 가보기로. 성벽 뒤 산복도로를 따라 걷다가 케이블카 탑승장 앞쪽 도로를 따라 계속 걷는다. 잠시 뒤돌아보니 두브로브니크 성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다닥다닥 붙은 집들 사이로 길 찾기가 어려울 수 있으나 구글맵 따라 가보면 희안하게 길이 계속 이어짐. 꽤 올라온 듯. 한 시간 정도 지난 듯 한데 기모바지에 긴팔 차림이라 땀이 비오듯 한다. 조금 더 가볼까 하다 이제 잠에서 깼다는 아내 톡을 받고는 이 날..

6. 10/2(일)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이동

[자다르 아침 산책] 아침 7시경 나홀로 자다르 탐방시작. 전날 저녁과 달리 바다는 잔잔하고 맑다. 투명한 수면 아래 치어들 노니는 것도 보일 정도. 사람없는 해안가를 거니는데 저 멀리 크루즈선이 보인다. 그저 스쳐 지나가겠거니 생각했는데 방향을 바꿔서는 점점 가까이 다가옴.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도 보이고 아마도 이곳에 정박을 하려는 듯. 30분정도 머물며 배의 접안을 지켜본다. 고향이 부산이지만 저 정도 큰 배가 자리를 잡는 것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은 처음. 배 안과 땅 위의 작업자가 같이 잘 협력해야만 배를 제대로 붙들어 놓을 수 있는 듯 하다 부둣가를 지나 성벽 위를 따라 구시가지를 크게 한바퀴 돌아보기로. 성벽 위는 공간도 충분하고 잘 꾸며져있음. 다섯 개의 우물, 자다르 대학, 대학 옆의 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