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 2

6. 10/2(일)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이동

[자다르 아침 산책] 아침 7시경 나홀로 자다르 탐방시작. 전날 저녁과 달리 바다는 잔잔하고 맑다. 투명한 수면 아래 치어들 노니는 것도 보일 정도. 사람없는 해안가를 거니는데 저 멀리 크루즈선이 보인다. 그저 스쳐 지나가겠거니 생각했는데 방향을 바꿔서는 점점 가까이 다가옴.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도 보이고 아마도 이곳에 정박을 하려는 듯. 30분정도 머물며 배의 접안을 지켜본다. 고향이 부산이지만 저 정도 큰 배가 자리를 잡는 것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은 처음. 배 안과 땅 위의 작업자가 같이 잘 협력해야만 배를 제대로 붙들어 놓을 수 있는 듯 하다 부둣가를 지나 성벽 위를 따라 구시가지를 크게 한바퀴 돌아보기로. 성벽 위는 공간도 충분하고 잘 꾸며져있음. 다섯 개의 우물, 자다르 대학, 대학 옆의 소라..

5. 10/1(토) 자다르(Zadar)

[플로민(Plomin)] 목적지는 자다르. 구글 네비로 목적지를 설정해보니 가장 빠른 고속도로 경로를 알려준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해안가 풍경을 더 많이 보려 일부러 자다르 대신 다른 경로를 찾아 넣어본다. 구름이 좀 있기는 하지만 하늘도 조금씩 맑아지는 듯. 내륙을 조금 달리더니 경사로를 올라가는데 시원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Plomin' 이라는 곳인데 작은 성당도 있고 식당들도 보인다. 마을 안으로 가보지는 않고 근처에서 잠시 차를 세워 경치만 남겨봄. Plomin 지나 조금 더 달리니 이제 크로아티아 해안이 눈에 들어온다. 하늘도 맑고, 가슴뛰던 순간. 숨막히는 풍광들에 자꾸 차를 세우게 된다. [오파티야(Opatija)] 리예카(Rijeka) 가기 전에 있는 오파티야(Opatija)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