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로 이동] 새벽에 눈 떠 창밖을 바라보니 저 멀리 뽀얀 새벽 안개가 띠를 두르고 있고 동녁 하늘은 아침 노을이 곱다. 이 날은 새벽 산책을 하지 않고 잠시 베란다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를 즐기려 했으나 추위에 곧장 방으로 들어옴. (참, 이 날 백두대간 그란폰도 신청시간이어 접속해 보았는데 운 좋게 통과. 그러나 10.29 참사로 대회는 결국 취소됨. 시간이 꽤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책임지는 놈 하나 없다,ㅡ ㅡ) 7시 반 정도 키를 보관함에 맡기고 숙소를 출발. 호스트 말로는 지금이 호수를 보기 제일 좋은 때란다. 여름에는 사람이 너무 붐비고, 가을이 깊어지면 수량도 적고 낙엽 앙상하여 볼 품이 없다고. [주차장 도착 및 입장] 8시 정도 주차장 도착. 이른 시간이라 차는 몇대 없다. 직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