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를 나와 오르비에트로.
기차역 아래쪽 무료 주차장을 찾아 잠시 헤맸으나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도착.
사진의 Welcome To Orvieto로 적힌 곳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마을로 오를 수 있다.
주차장 한쪽에 가죽에 인두로 이름을 새겨주는 할아버지가 계셔 학생들 이름을 새긴 기념품으로 준비.
아마 그날 하루 매출 상당 부분을 우리 부부가 해결해 드린 게 아닐까.
이름난 관광지에 접근성도 좋아 그런지 관광객들이 꽤 보임.
푸니쿨라를 타고 얼마 되지 않아 마을 입구에 도착.
(푸니쿨라 너무 재밌음.
저 급경사를 올라가는 것도 신기하고, 높은 곳을 올라 바라보는 풍광들도 기대되고.
한번씩 타면 자리에 앉지 않고 전망 좋은 앞이나 뒤쪽을 찾아 후다닥,^^)
푸니쿨라 티켓으로 버스도 함께 탔던 기억.
마을 입구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다시 얼마간 들어가니 넓은 광장에 자리잡은 성당이 나타난다.
언뜻 느낌은 시에나에서 보았던 성당과 닮은 느낌.
화려한 전면부나, 하양까망의 가로줄이 이어진 벽면도 비슷한 듯.
성당 앞의 작은 탑(?)에 공사 중이다.
기중기가 동원된 이런 작업 구경하는 것도 솔솔한 재미인데 넉넉하지 않은 시간에 그냥 pass하기로.
성당 뒤뜰.
신부님, 수사님들이 고단함을 달래지 않았을까.
성당 앞 거리를 방황하다 아내랑 잠시 헤어지기(?)로.
아내는 성당 주위에서 쇼핑을, 나는 마을 제일 높은 곳을 찾아 각자 이동..
처음엔 마을 외곽으로 향하다 접근이 쉽지 않은 것 같아 다시 마을 중앙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마침 성탑처럼 보이는 것이 있어 올려다보며 따라가보니 제대로 찾은 듯,^-^.
입구만 보아서는 그냥 상점 같은데 티켓을 끊고 계단을 오르니 탑 정상으로 향하는 길.
탑 꼭대기는 이미 단체로 온 학생들이 점령.
학생들 피해 조심조심 돌아다니며 주변 풍경을 담아봅니다.
종탑으로 올 때 지나쳤던 벼룩시장인지, 바자회인지 모를 임시 장터가 아래로 보입니다.
처음 왔던 성당도 저 멀리.
아내와는 한시간 후 만나기로 하여 다시 성당으로 back.
약속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아 슬슬 걱정이. 별 일 없겠지?...
10분 정도 지났을까, 저 멀리 아내가 보여 맘을 놓았다가도 원망에 잠시 티격태격.
쇼핑을 하더라도 시간은 지켜야쥐~~!
정각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고는 슬슬 내려갈 준비.
다시 버스를 타려고 성당 앞으로.
아까 작업 중이던 구조물에 이제는 첨탑이 다 올라가 있던.
다시 푸니쿨라 타는 곳으로.
아까 내릴 때는 그냥 지나쳤던 성탑 위 작은 정원을 거닐어 봅니다.
가까이서 내려다 보면 조금 아찔할 정도.
멀리 주차장과 기차역이 내려다 보입니다.
다시 쿠니풀라를 타고 주차장으로.
트래킹 정보.(버스 이동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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