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아침 산책] 새벽 4시경 눈을 뜬다. 그동안 밀린 회사 메일, 메시지들 확인해보니 다행히 급한 건은 없지만 유독 임원 메일이 많다 평소 임원 메일 받을 일이 거의 없는데; 참조로 받기는 했지만 여행 기간 동안 부재중 자동 응답을 설정해 놓은 터라 좀 부담스럽기는 함. 7시 좀 못 되어 나홀로 로빈 탐방에 나선다. 크로아티아는 서쪽이 해안이어 바닷가의 일출은 볼 수 없을 듯. 그래도 비는 그쳤고 날씨가 좋아져 다행이다. 다시 종탑이 있는 마을 광장으로 올라가보는데 부겐빌레아(Bougainvillea) 꽃이 화사하다. 멀리서 보면 꽃들인가 싶은데 실제로는 잎이 색이 바뀐 것이다. 이맘때 유럽에 오면 볼 수 있는 듯. 바다는 잔잔하고 아직 이른 시간이라 강아지 산책시키는 동네 주민 한두분만 보일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