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 2

6. 11/11(토)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테아나우 이동.

[Queenstown hill walkway 산행] 5시 정도 기상.한국서 가져온 전복죽으로 아침 챙겨먹고 5시 40분경 숙소를 나선다. 아직은 어둑어둑한 시간. 마침 숙소가 산행 들머리와 가까워 차량 이동없이 숙소에서 걸어서 바로 출발. 고급진 빌라들이 있는 경사진 비탈길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니 들머리 도착.아무도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다행히 여럿 마주침. 동네 뒷산 느낌으로 대부분 편한 차림이다. 정상까지는 한 시간 정도 소요. 경사는 완만, 정상 부근 말고는 특별한 조망포인트는 없다.정상 가까이 가니 땅위를 어슬렁거리는 새들이 있다 날지를 못하는건지 사람이 와도 큰 거부감없이 돌아다님.주위는 이미 밝았지만 앞산에 가려 햇살은 한참이 지나야 정상을 비춘다.잠시 그림자 놀이하고 주위 둘러보다 다..

5. 11/10(금) Wanaka 근교 등산, 퀸스타운 이동, 루지 라이딩

[아침 산행] 5시 정도 눈을 뜬다.  이번 여행 첫 등산 계획이 있어 긴장과 기대가 교차. 차를 몰아 Roys peak track 입구까지 왔는데 분위기가 싸하다. 다가가 보니 방목을 위해 11월 10일까지 폐쇄, ㅜㅜ 하루만 일찍 열어줄 것이지.이번 여행 중 크게 기대한 일정이었는데, 숙소로 바로 가기는 아쉬워 주위의 조망 포인트를 들러보기로 한다. 급히 구글맵 띄워서 근교를 탐색. [Glendhu Bay Lookout] 가까운 조망터를 찾다 처음 들린 곳. 입구에 주차하고는 호수변을 거닐어본다.인기척 없는 산책로를 걷는데 저 앞쪽에서 작은 동물들이 뛰어다니는 것이 보인다.가까이 다가가 확인해보니 토끼들!. 운전하면서 많은 로드킬 흔적들을 봤는데 이제야 그 정체가 무엇인지 알게됨.토끼들. 로드킬 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