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내려와 강변을 따라 시내로.
호텔... 신라?...
강 따라 걷는데 저 아래 물위에서 뭔가가 움직인다.
쑥쑥 헤엄쳐 오더니 다리 기둥에 올라서는 물을 털어내기도.
당시는 그냥 수달이겠거니 했었다.
나중에 지인들이랑 이야기하다보니 아마도 뉴트리아였을거라고, ㅡㅡ
해는 완전히 넘어가 어둡고, 다시 허기가.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왠 식당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인다.
나중에 찾아보니 All'antico Vinaio라는 알려진 파니니(Panini) 가게라고.
안을 들여다보니 빵 속에 고기, 야채 같은 걸 즉석에서 넣어 준다.
우리 부부도 도전; 커다란 빵을 받아서는 그냥 거리에서 먹었는데 아내는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내가 assist.
우피치 미술관 앞 골목에서 잠시 거리 공연 즐기고는 다시 시뇨리아 광장으로.
이미 몇번 지나쳤던 작품들이지만 피렌체 마지막 밤이라 아쉬운 마음에 사진만 또 남겨 봅니다.
베키오 궁전, 낮에 올랐던 종탑이랑 두오모를 지나 호텔로.
아래 사진은 피렌체 역 앞의 광고판.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음주, 마약 후 운전은 살인무기가 될 수 있다는 공익 광고인 듯.
마지막이라 조금 아쉽기도 했으나 별로 부족함도 없었던 피렌체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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