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데스크에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가는 버스를 물어보니 12번 or 13번을 타라고 한다.
2개의 버스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광장으로 가는 것 같은데 코스가 더 짧은 듯한 13번을 타기로 하고 호텔을 출발.
버스 티켓은 호텔 건너 작은 상점에서 구매.
한 30분을 헤맸을까; 버스는 잘 오지 않고, 정류장 위치도 어딘지 확인이 어려워 결국 12번 버스에 오름.
트래커를 켜고 가 보니 8키로 거리에 20분 정도 소요.
저렇게 꼬불꼬불 갔는데 8키로니 걸어 갔어도 그리 오래 걸릴 거리는 아니다.
타고왔던 12번 버스.
'Giuseppe Poggi' 기념관인가?.. 찾아보니 플로렌스의 건축가 정도 되는 듯. 광장 맞은편 도로쪽.
길가 꽃들이 예뻐 잠시.
광장 중앙의 다비드 상. 다른 시설이나 작품들은 없어 조금 황량한 느낌.
광장 가로질러 도로 반대쪽 경계에는 피렌체 시내를 볼 수 있는 테라스가.
원래 해넘이를 보러 왔으나 하늘을 보니 그럴 날씨가 아님, ㅜㅜ
지난 며칠간 거닐었던 피렌체 시내를 내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두오모 맞은편 방향.
강을 끼고 있는 유럽의 도시들이 대체로 이런 풍경들을 보여주는 듯.
뭐 몇군데 가 보지는 못했지만.
다시 시내로 갈 때는 걸어보기로.
시내 방향으로 난 계단을 내려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언덕에 앉은 사람들이 저만치 멀리 보인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슬슬 걸어봅니다.
오래된 성의 일부만 남은 것인지, 용도가 있어 저렇게 지은 것인지 모를 탑이 있어 남겨봄.
비누거품 퍼포먼스 연습하는 일행들이 있어 신기하게 바라보았던.
미켈란젤로 광장은 이것으로 마무리.
해저무는 피렌체를 보지 못해 아쉬웠으나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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