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퀴리코 도르차(san quirico d'orcia)
사실 이곳은 알지 못했는데 숙소에서 얻은 다른 커플의 힌트로 찾아보게 된 곳.
마을 끝에서 끝까지 1키로도 되지 않는 작은 마을입니다.
천천히 마을 전체를 둘러보는데 한시간도 체 걸리지 않았던.
마을 입구. 중앙의 저 길로 들어섰던 기억.
골목을 들어서면 나타나는 이 길을 따라 걸으면 마을을 가로지르는 것.
중간 정도 왔을까, 이 마을에 어울리는 아담하고 정감있는 성당.
마을을 걷는 동안 몇 명이나 마주쳤는지 모르겠다.
사람이 살기는 하는걸까 싶을 정도로 한산하고 조용했던.
이 집 주인은 어떤 사람일까. 외부만큼이나 안쪽은 어떨까 궁금해지는.
지금 보니 한쪽에 "Ponti Della Mille Miglia"라고 새겨져 있는데 이탈리아어로는 몇가지 검색이 되나 잘 찾기가 어렵다.
마을 끝.
누군가 파일럿처럼 보이는 상도 있고, 저 뒤에 작은 다리도 있는데 모두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추측만.
오던 길 대신 마을 끝자락을 따라 돌아갑니다.
구글 맵이 아니었으면 어쩔 뻔..
작은 문이 있어 가 보니 정원 입구.
이곳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없던 터라 마치 비밀의 정원이라도 발견한 느낌^^
긴 설명이 있는데 일단 사진만 올려놓고 다음에 잠 안올때 해석해 보기로.
정원 내부. 사람이 너무 없어 사실 조금 음산한 느낌이었음, ㅡㅡ.
정원 중앙의 조각은 코시모 메디치 3세란다. 메디치가의 영향력이 여기까지.
오는 길에 가게에 들러 이곳 맥주 한 병 구입.
잘 모르고 당연히 와인 가게이겠거니 하고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이곳에서 직접 만드는 맥주라고.
저 보리 그림을 보고서도 왜 몰랐을까, ㅡㅡ
마지막으로 들린 마을 입구 어귀의 작은 광장.
광장 한쪽에 성벽인지 그저 담장인지 모를 작은 벽이 있고 그 위를 오르니 보이는 마을 뒤쪽.
투스카니의 다른 마을들과는 달리 산퀴리코는 거의 평지에 위치해 푸른 능선들을 볼 수는 없지만 호젓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트래킹 정보. 마을 한바퀴에 1.5키로.
마을을 나섰던 시간이 오후 1시 반 정도.
허기졌지만 이 곳에서는 식당을 찾기도 어려워 다음 목적지로 바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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