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시간 반 정도 달려 마슈호 1 전망대 도착.
산을 하나 넘나 싶을 정도의 경사길을 한참 오르니 길 한쪽에 커다란 주차장이 나타난다.
경사길 끝의 전망대로 올라봅니다.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 한분이 굳이 사진을 찍어주시겠다하여 모처럼 부부 같이 한 컷 남겼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슈호.
그냥 평지의 호수가 아니라 산 정상에 분화활동으로 생긴 분지에 물이 갇힌 것이다.
우리나라 백두산 천지연, 한라산 백록담과 비슷하겠으나 그 규모가 엄청나다.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으면 살짝 오금이 저릴 정도.
제 3 전망대로 이동.(2 전망대는 어디?...)
길 옆 작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는 나무 울타리 사이의 경사길을 올라봅니다.
산 등성이의 둘레길을 따라 전망을 볼 수 있다.
오른쪽 전망대. 계단형으로 되어 있어 잠시 다리를 쉴 수 있다.
이 곳 3 전망대는 화장실같은 편의 시설은 없으니 급한 일은 1 전망대에서 모두 해결하는 것이 나을 듯.
3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슈 호 전경들.
찾아보니 저 맞은편 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있단다.
한참 넋을 잃고 보다가는 6시 다 되어 근처 숙소로 이동
주차장에서 맴돌던 우리 딴지를 닮은 냥이
체크인하고는 아내랑 둘이 마실 탐방.
관광객들도 거의 보이지 않고 어둑어둑해지는 낯선 이국의 저녁.
가만히 보니 전봇대에 자작 나무 형태를 입혀 놓았다.
저녁거리 사러 들렀던 마트에서 만난 냥이들.
아내가 안되는 일본어에 손짓 섞어 고양이 캔을 사서는 놓아주니 별 경계없이 잘 먹어준다.
모처럼 온천에서 몸 풀고 일찍 잠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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