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동 경로]
이오산 유황산 > 굿샤로호, 아칸호, 쿠시로 습지를 지나 쿠시로 항에 이르는 홋카이도 동부를 북에서 남으로 내려가는 코스.
기타후쿠로 호텔.
다다미방 형태인데 건물은 좀 오래된 편이고 단체 손님을 많이 받는 전형적인 관광지 숙박소 느낌.
실제로 단체로 온 듯한 나이 좀 드신듯한 분들이 많았다.
(참, 이 호텔은 에어컨이 없다! 그래도 선풍기 틀고 대충 지낼 만)
부엉이 그림, 조각들이 많은데 후쿠로(ふくろう; fukuro)가 일본어로 부엉이란다.
그나마 좋았던 건 노천탕이 있다는 것. 탕에 앉으면 저런 숲을 마주본다.
좀 놀랐던 건 전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에 갔던 남/녀 탕이 서로 바뀐다는 것.
전날 기억만 가지고 그대로 남탕인줄 알고 들어갈 뻔 했음.
원래 다른 곳도 이런지는 모르겠다.
6시 좀 안 된 시간인데 맞은편 호텔에서 사람들이 서성이는 것이 보인다.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6시 정각에 오토바이 시동이 일제히 걸리더니 일행이 모두 함께 어디론가 출발.
아마도 숙박객들을 배려해서 저렇게 일시에 움직인 건 아닐까 혼자 생각해 봄
아침은 커다란 홀 같은 곳에서 부폐식으로.
날계란 먹는 사람들이 꽤 보였는데 원래 이렇게들 먹는건지 잘 모르겠음.
전날 저녁 들렀던 마트, 골목길을 지나 이오산으로 출발.
사랑초인가. 이름 모를 꽃에 고양이 인형, 나비가 어울려 아기자기했던 마트 옆 작은 정원.
숙소 나와서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모습을 보이는 이오산(硫黄山)
이른 시간이라 한산했던 주차장.
입구에서 요금을 냈던가,, 가물가물.
뭐라고 주의 사항을 적어 놓은 듯 한데 알 수가 없으니 그냥 살금조심 가까이 다가가 보기로.
다가갈수록 유황 냄새, 하얀 연기도 짙어지고.
가까이서 보니 좀 겁이 나기도.
산 근처에서 20분 정도 거닐다 다시 주차장으로
차를 돌려 나오려는데 한 무리의 바이크 라이더들이 들어온다.
가이드인듯한 픽업 차량도 뒤따르고, 이런 여행 상품이 따로 있나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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