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기다려 바로 다음 정거장인 페나 성으로 이동.
무어인의 성에서 주로 성벽을 거닐며 신트라 시내를 관망했다면 페나 성에서는 건축물 외부/내부를 주로 보게 된다.
티켓 구매하느라 잠시 기다리며 바라본 성 앞쪽 도로
어라, 여기도 툭툭이가 있네?^^
티켓을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온다.
성은 바위산 꼭대기에 있기에 여기서도 조금 더 걸어 올라가야.
동백이지? 먼 이국에서 보는 낯익은 꽃이 반가워 집사람에게 확인해 보기도.
성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기는 하나 장대한 나무들과 꽃들이 많아 별로 힘든지 모르고 오르게 된다.
앙증맞은 조랑말.
그런데 저녀석 한 쪽 뒷발을 계속 반즘 들어 멋을 부리는 듯
드디어 궁전 건물이 가까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
사진으로 여러번 봤으나 알록달록 레고로 존재할 것 같은 건물들이 바로 눈 앞에 있으니 더 신기~
무슨 식물인지 모르겠으나 사진 바로 뒤에 위치한 원형 건물이 이 식물을 본 따 만든건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보기도.
다들 놀이동산에 온 듯 신난 표정과 행동들.
중세의 다른 성들이 무겁고 어두운 느낌이라면 이 곳은 그저 밝고 장난스러운 느낌이다.
성 내부 관람도 가능.
안으로 들어서면 맞아주는 페르난도 2세.
지금의 페나 성의 모습을 갖추도록 한 19세기의 왕이라고.
설렁설렁 둘러보는데도 화려함만은 바로 느낄 수 있다.
작은 가구들, 장식품들 하나 하나가 잘 보존되고 있는 듯.
바닥에 타일을 새로 까는 보수 공사인가보다.
이 분들 일하는 모습이 더 궁금해 한참을 바라보기도.
산 정상이라 건물 안에서 신트라 전체가 다 내려다보인다.
한 때 건물주되시는 분들이 아닐까.
이 궁전이 지금은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명소가 될지는 몰랐을 듯
부엌.
화려함에 잠시 주눅들었던 것과는 반대로 이곳에는 괜한 친근함이 느껴진다.^^
점심 식사는 옥상 테라스에서 간단히 빵과 음료로.
이 곳도 미누엘 양식이라고 했었나?..
뭐, 나름 공부한 것이 있기는 하지만 일일이 다 확인해볼 시간도 없고, 대충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본다.
성 뒤쪽 테라스에서 잠시 신트라 시내를 내려보고서는 이 곳 관람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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