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2018 Portugal

5. 4/20(금) 신트라 - 헤갈레이라 별장

TommyTomTom 2018. 7. 16. 22:11

버스가 헤갈레이라 별장 바로 앞까지 운행하지는 않는다
신트라 궁전 근처에서 내려 걸어서 이동.

 

광장에 내리니 처음 올랐던 무어인 성이 뒤쪽에 보인다.

 

식당과 기념품 샵, 관광 버스들, 전형적인 관광지의 모습

 

작은 음수대와 폭포(?); 별장으로 가는 길에서.

 

10분 정도 걸으니 나타나는 별장 건물

 

티켓을 끊고 안으로 들어와서도 저런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아직 지하 동굴이 나타날 때가 아닌 듯 한데 수직 터널이 보인다!
이 곳인가 싶어 지도를 확인하니 이런 터널이 한군데가 아니었던 것.
잠깐 둘러보고는 다시 산책로로 이동

 

여기는 어디였?... 벌써 가물가물, ㅡㅡ

 

드디어 기대하던 지하 동굴 입구~!
사실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별장 건물보다는 이 곳의 지하 동굴들이었다.

 

위에서 내려다보고,,,

 

아래에서 올려다 보기도 하고,,,

 

수직 터널의 제일 아래에서는 다시 수평 동굴로 다른 입구로 이어진다.
조명이 없는 구간도 있어 휴대폰 라이트를 적절히 이용하며 이동.

 

동굴을 끝까지 따라가면 나타나는 작은 연못
저렇게 디딤돌들을 밟고 나가야 한다.

끝까지 실망시키지 않고 재미를 주는, 어른들을 위한 어드벤쳐 랜드같은?

 

동굴 탐험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잠깐 올랐던 작은 망루.

 

망루 위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니 무어인의 성, 페나 성이 앞쪽에 있다.
이 곳의 명소들은 서로 올려보고, 내려보고 사이좋게 자리잡은 듯.

 

별장 건물만 서둘러 사진으로 담고, 내부는 잠시만 들렀다 다시 밖으로.
( 사실 이 때만 해도 호카 곶을 갈까말까 고민 중이었다.
 좀 늦더라도 신트라 온 김에 근교를 다 돌려고 했던 생각)

 

잠시 의견 충돌이 있었으나 호카 곶은 포르투에서 내려오면서 들러기로 하고 신트라에서 저녁을 보내기로.
아내가 어떻게 기억하고 있었는지 이 곳의 유명하다는 빵집을 찾아낸다; '피리퀴타'?

 

빵 이름이 '트리베세이루'라고 하는데 포르투갈어로 베게라는 뜻이라고.
더 설명이 필요없는 재미있는 이름,^^

 

신트라 궁전을 지나쳐 작은 샛길로 역쪽으로 이동.
이 때부터 부슬부슬 비가 오기 시작했던 듯.

 

여행 가이드북에 있던 식당을 찾아 안으로.

 

흠. 우리 밖에 없다...
그래도 주인 아저씨가 살갑게 대해 주시어 대충 눈인사도 나누고 자리에 앉음.

 

해물밥이랑 대구 요리를 시켜보았다.
맛은 뭐 괜찮았던 것 같은데 이 곳에서도 고수 향료를 사용하는지 처음 알았음, ㅡㅡ

 

식당을 나오니 시청 건물이 바로 옆이다.
이제 하늘도 어둑어둑

 

다시 처음 왔던 신트라 역으로.

 

아마도 20:50 호시우 역으로 가는 차를 탔던 기억.

 

이미 늦은 시간이어 그런지 올 때와는 달리 한산한 열차.
노곤함에 잠시 졸기도 했으나 무사히 민박집까지 잘 도착하여 포르투갈의 첫 날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