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여행 전에 얼마나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하는지 궁금하네요.
저 같은 경우 일단 해당 국가와 관련된 여행기들 읽으며 둘러볼 것을 정하고, 경유지가 다 정해지고 나면 각종 예약, 상세 이동 경로를 짜기 위해 블로그나 구글링 등으로 보완하는 식으로 준비합니다.
3월 여행을 앞두고 읽게 된 책들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그리스 [2019.3.1]
작가가 직접 그리스에서 생활한 경험을 토대로 그리스의 정치,문화,경제 등 전반에 걸쳐 소개한 책.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가 주로 그렇듯이 외국인의 관점에서 쓰여져 상대적으로 우리가 받아들이고 공감하기는 어려운 부분들도 있다.
그저 참고 정도로 할 것이지 곧이곧대로 수용하기에는 의심스러운 부분도 보인다.
장기간 머물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듯 하나 잠시 머물 여행객에게는 TMI.
야사스 그리스 [2018.11.3]
어려운 역사, 유적 이야기는 제껴 두고 여행지의 느낌과 생각들을 들려주고 있어 작가의 여행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책.
그리스를 여행한다면 어떤 것들을 보게 되고, 어떤 느낌들을 받게 될지 미리 한번 접할 수 있는 입문서 정도로 좋을 듯.
아래는 목차.
1. 미코노스 섬 이야기
2. 산토리니 섬 이야기
3. 크레타 섬 이야기
4. 나의 그리스 섬 이야기
5. 그리스 여행 노트
꿈꾸는 여유, 그리스 [2018.11월]
개인적으로는 이미 그리스의 유적들은 다 피해 다니기로 마음먹고 있던 터라 이 분의 여행기는 다소 무겁게 읽게 됨.
그래도 중간중간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 해프닝들도 들려주고 있어 술술 잘 넘어갔던 기억
아래는 목차
.육체가 넘실대는 아테네
.나의 아름다운 페넬로페
.소크라테스의 출근길
.장터에서 민주주의가 싹튼다
.돌들의 잔칫집
.건축은 조각이다
.걷기에 좋은 도시, 아테네
.그리스와 독일, 그 끈질긴 인연
.거리에선 영어가 통하고
.밤이 흥겨운 플라카
.바다가 있기에 그리스가 있다
.앙숙 터키에 관대한 젊은이들
.권하고 싶은 신혼여행지, 타소스
.희망이라는 보물
.남자들만 오세요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
.<007 유어 아이즈 온리>를 찍다
.신탁에도 함정은 있다
.풍차의 섬, 미코노스
.집안일에 무심한 그리스 남자들
.포도주 잔을 철철 넘치게 채워라
그리스 미학기행 [2019.1.6]
작가께서 미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여행기라기보다는 예술 관련 에세이라고 하는 게 더 가까울 듯.
공돌공돌한 나에게는 다소 어렵고 따분했네요. 지적호기심 많고 예술 분야 관심이 있는 분들은 좋을 듯.
목차
Ⅰ. 그리스의 영광은 아테나에게
Ⅱ. 진정한 그리스의 얼굴을 마주하다
Ⅲ. 디오니소스에게 예술 탄생을 구하다
Ⅳ. 그리스인 조르바에게 유토피아를 묻다
그 외 하루키 책들
- 비내리는 그리스에서 불볕천지 터키까지
그리스, 터키 여행기.
88년 정도 여행한 이야기라 오래 되기는 했지만 비교적 장기간 머물며 경험한 그리스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좋았다
- 먼북소리
'비내리는 그리스에서 불볕천지 터키까지'의 속편. 그리스 이야기는 쪼금만 나옵니다, 그래도 재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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