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1/17 07:13 ~; 약 2시간 45분
- 산행거리 : 7.6 Km
- 경로 : 광덕사 주차장 - 광덕산 정상 - 장군바위 - 원점회귀
광덕사 입구. 왼쪽으로 가면 등산로이다.
마침 공중 화장실이 있어 미리 근심을 풀고 산행 시작.
한 10분 정도 평범한 길을 가면 나오는 갈림길.
왼쪽으로 난 제 1 코스길로 곧바로 정상으로 향한다.
오른쪽은 내려올 때 거쳤던 제 2코스.
대부분 1코스로 오르는 듯.
다시 10분 정도 오르면 나오는 계단길.
568 계단인데, 잘 보면 간간이 현재까지 오른 계단수(왼쪽)와 남은 계단수(오른쪽)를 보여주는 철제 스티커가 붙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런 친절이 더 부담스럽다. 그냥 모르고 꾸준히 가다보면 끝이 나올텐데 기대와 절망이 계속 반복되는 듯.
계단을 다 오르면 나오는 작은 공터.
뒤쪽으로는 정자가 있고, 한편에는 '산악인의 선서' 비가 있다.
그냥 동네 뒷산 느낌으로 왔는데 너무 정색하고 심각한 말을 건네는 듯하여 약간 뜬금포..
8:20분경 정상 도착.
계단이 끝나는 시점부터 정상까지는 경사도 꽤 있는 편이라 추운 겨울에도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중간 어딘가 헬기장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허겁지겁 올라와 그런지 알아채지도 못하고 올라옴.
광덕산도 아산과 천안의 경계에 있나보다.
그래도 다른 산과는 달리 각각의 정상석에 천안, 아산을 함께 새겨놓았고 상생/협력도 언급하는 걸 보니 서로 잘 이야기가 된 듯.
(정상석이 2개인 것이 어쩌면 각각 따로 세웠다 나중에 뜻을 합친 건 아닐까 혼자 생각해보기도.
지난번에 올랐던 원개산은 여주, 이천이 각각 따로 정상석으로 놓아 아쉬움이 있었다)
정상은 대체로 서쪽이 시원하게 트여있다. 부근 나무들도 크게 조망을 방해하지는 않음.
이 동네 사람이 아니니 그저 멀리 보이는 경치에 시원함을 느끼기는 하나 어디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음, ㅋ
장군바위까지는 1.2km
여기서부터는 아이젠도 착용하고 내리막을 준비한다.
9시경 장군바위 도착.
멀리서 바위 전체를 둘러볼 수 있으면 좋겠으나 가까이서 보니 우람한 바위임은 느낌이 오지만 잘생겼는지는 알기가 어려움.
간단한 전설 소개도 있다.
이곳 장군바위부터 본격적으로 내리막이 시작되는데 오를 때 왔던 1코스와는 달리 등산로 폭도 넉넉하고 경사도 낮은 편이다.
박씨샘. 우리 가문의 누군가가 이곳까지 인연이 닿았나보다.
샘은 말라서 물 한방울 볼 수가 없다.
계단도 내려가고, 야자매트 길도 밟아가며 9:40분 경 다시 처음 왔던 갈림길에 도착.
하산길에 보니 일주문 옆에 수백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있다.
겨울이라 잎을 다 떨구었지만 한여름에는 얼마나 많은 그늘을 드리웠을까.
- 난이도 :
1코스의 경우 정상으로 갈수록 경사가 급해진다.
정상에서 장군바위까지는 능선이라 속도가 붙고, 2코스 하산길은 경사가 원만하여 발걸음이 가볍다.
(하산길에 여성 두분이 차례대로 엄청난 속도로 추월하여 지나가신다. 동네분들 같기도한데, 고수의 내공이 느껴지도)
- 주차 :
광덕산 공영 주차장
(정식 이름인지는 모르겠다. 광덕산 공영 제1,2,3 주차장이 따로 있으나 산 들머리에 제일 가까운 주차장은 광덕산 공영 주차장이다.
무료이고, 가까워 그런지 아침 7시에도 차들이 군데군데 있었고 10시 정도 하산길에 보니 거의 다 찬 듯)
- 산행 들머리 : 광덕사 입구
- 정상 조망 :
송악면으로 향하는 서쪽 방면이 시원하게 열려있다.
- 화장실 :
광덕사 일주문 지나 왼쪽에 공용 화장실 있음
- 네이버 지도 등산로 : 있음
'Hi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1/25 - 충남 예산 봉수산 (483m) (0) | 2021.02.07 |
---|---|
'21.1/23 - 안성 백운산 (190m) (0) | 2021.02.07 |
'21.1/9 - 남양주 예봉산(683m) - 철문봉 (0) | 2021.01.16 |
'21.1/2 - 이천 원적산(564m) - 천덕봉(634m) - 정개산(407m) (0) | 2021.01.16 |
'20.12/26 - 용인 보라산(215m) - 부아산(402m) (0) | 2021.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