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담한 구릉지대에 둘러싸인 인구 약 1,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며,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과 그 아래에 그림 같은 집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곳이죠.
주차장 입구에 있던 작은 관광안내소를 들어가니 직원분께서 반갑게 맞아줍니다.
영어도 잘 하시고, 어떻게 이곳을 알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간단하게 답해주고는 마을 지도와, 둘러볼 코스 정보를 전해듣고는 출발~
관광안내소에서 받은 지도.
노란색 루트가 저희가 지나왔던 트래킹 경로입니다; 마을을 끼고 도는 작은 강을 따라 시작, 남쪽 끝의 경계와 중심부를 지나 성벽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코스.
입구에서 바라본 성벽. 꽤 높아 보이지만 마을을 둘러보다보면 어느덧 발치에 다가와 있습니다.
절벽 위의 집들. 저런 창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할 듯.
조금 더 걸으니 벌써 마을 중심부에 도달.
저 작은 터널을 통과하면 마을을 가로질러 산을 넘게되고,
저희 부부는 여기서 왼쪽으로 틀어 강을 따라 걸어봅니다.
North Face; 마을의 북벽을 감싸주고 있는 성벽.
멀리서 바라본 성당. 이 건물도 무데하르(Mudejar) 양식이 아닐까.
운치있는 작은 다리를 건너 마을의 외곽쪽으로.
그냥 작은 시냇가 같지만 Guadalaviar River라고 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다리를 건너니 이런 소박한 샛길이 맞아주고.
왔던 길을 돌아보니 지척에 보이던 건물들이 이제 제법 거리가 있게 느껴집니다.
10분 정도 올라온 것 같은데, 이제 제법 강의 폭도 굵어져 있네요.
외곽쪽 길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두 번째 다리를 건너 다시 마을쪽으로 향해봅니다.
흠.. O다리가 심해 정면 포즈는 피해야겠네요, ㅋㅋ
가파른 비탈길을 걸어 올라오니 저렇게 차도가 나타나고, 이제 마을 탐방길에 나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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