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2023 뉴질랜드(남섬)

12. 11/17(금) 테카포 호수 방문, 크라이스트처치 이동

TommyTomTom 2024. 7. 20. 15:42

[테카포 호수 - Cafe Astro 방문]

아침부터 비. 8시반 경 체크아웃하고 나선다. 푸카키 호수 조망터 들러 루핀꽃 배경으로 몇 장 사진을 담고는 다시 출발.

푸카키 호수 옆 조망터

테카포 도착하니 9시 40분경.
와나카의 잘 정비된 공원을 예상하며 왔는데 이 곳은 좀 다른 느낌.
 
잠시 망설이다 언덕 위 카페 Astro cafe를 들러보기로.
테카포에서 차로 10분 정도 달려 Astro cafe 입구 도착.
언덕 위에 있는 카페인데 시작점의 게이트가 아직 닫혀있다.
(*10시부터 오픈)
Astro cafe 올라가는 도로 입구 gate
차량 대기열의 제일 뒤에 차를 세우고서는 문이 열리기를 기다려본다.
(대기열 무시하는 새치기 차량이 있어 눈여겨봐두었는데 나중에 보니 젊은 동양계 커플)

차량 대기열. 도로를 막지 않으려 일부러 간격을 두고 차를 세운 것인데 눈치없는 이들은 그냥 중간에 들어와버린다

그렇게 10분 정도 기다리니 누군가 내려와서는 게이트를 열어준다. 
이 곳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차량 한대당 8 nzd, 카드만 가능
 
예상보다는 꽤 긴 거리를 올라 언덕 위에 도착.
캔터베리 대학교의 천문관측소와 Astro cafe, 화장실, 주차장 등이 있다.

정상부의 주차공간

켄터베리 대학 천문대
Astro cafe는 작은 규모의 가건물 형태로 카페 자체보다는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일품인 곳.
Astro Cafe. 우리 부부가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흐려 아쉬움 가득.

카페 앞마당
북쪽 방향 조망. 멀리 마운틴 쿡과 이어지는 산들이 보인다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와 빵 한조각 먹고는 주변 산책을 즐기기로.
음식을 주문하면 주문번호가 적힌 저런 둔기를 나눠준다
카페에서 마을이 있는 남쪽 방향의 산책로가 있어 따라가보니 아예 마을까지 이어져 있다.

마을이 훨씬 가까이 보인다
마을로 이어진 길. 카페에서 우리 옆자리 앉았던 커플도 그 길을 따라 내려갔다

쑥스럽게 조용하던 다른 이방인 커플들 사진도 찍어주고, 우리 부부도 몇장 남기고 하면서 여행 마지막 날을 즐겨봄.
아직 가을 느낌의 능선.
한 시간 반 정도 머물다 내려감.
다시 내려가는 길
* 산책 마치고 차를 타고 내려가니 언덕 아래 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차들의 행렬이 아직 길다.
  정상의 주차장이 한계에 다다르면 더 이상 통과시키지 않고 차량이 빠질 때마다 한대씩 넣어주는 듯.
 

[테카포 호수 - 선한 목자의 교회]

Astro cafe에서 10분 정도 달리면 선한 목자 교회.

선한 목자 교회. The Church of the Good Shepherd
교회 앞으로 10여대 주차 공간이 있고, 조금 지나 호수가쪽에도 주차 가능
교회 앞쪽에 차를 세우고는 주변 호수가 산책.
 
마침 루핀 꽃이 피기 시작하여 사진 남기기에 바쁘다.
호수변. 조금전 다녀왔던 Astro Cafe가 멀리 능선 위에 보인다
 
강과 호수가 만나는 곳에 있는 작은 철교 Maclaren Footbridge도 건너보기로.
Maclaren Footbridge
교각 위에서 내려다 봄. 사진 오른쪽이 교회

 

다리 건너에는 넓은 피크닉 광장이 있다.
이번 여행 중 유일했던 유료 화장실에 들렀다 다시 다리를 건너와 출발.
화장실이 재미있다. 들어가면 안내 방송도 나오고 버튼을 누르면 문이 자동으로 잠긴다
다시 주차장으로. 한 시간 정도 머물다 감

 

[Cafe Verde]

크라이스트처치로 가는 길에  Geraldine 이라는 작은 마을의 카페에 들러보기로.

미리 계획했던 곳은 아니나 시간 여유가 있어 아내가 구글맵 보며 대충 찍어 선택한 곳.

출발하니 본격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한다.
계획했던 여정 마치고 끝나는 길이라 아쉬움은 덜하다.
2시 경 Geraldine 마을 도착.
Geraldine. 깨끗한 공중 화장실이 마을 중앙에 있다
마을 안 도로들이 통제되고 있어 확인해보니 마을에 행사가 있는 듯.
벼룩시장도 열리고 버스킹 노래 소리도 크게 울린다.
도로 곳곳에 간이 부스가 들어섰다
 
카페 들러 간단히 간식 먹고는 잠시 정원 둘러봄.
Cafe Verde
라떼 맛은 어디든 다 비슷한 듯
봄날 생기 넘치는정원
20분 정도 머물다 다시 출발.(2시 50분경)
Geraldine Holiday park
공원의 커다란 나무
 

[크라이스트 처치 복귀]
비오고 찬 날씨에 카피를 마셔 그런지 출발하고 얼마되지않아 다시 화장실을 찾게 된다.
Hinds라는 작은 마을에 마침 공중화장실이 있어 들림.

공중화장실, Hinds
크라이스트처치 가까워질수록 길 옆 풍경들도 별 볼 품이 없어진다.
비도 계속 내리고, 여행 마지막 날 복귀하기에 어울리는 날씨.
이젠 어서 빌린차 반납하고는 떠날 채비를 하고픈 심정.
 
5시 좀 못되 수디마 호텔 도착.
수디마 호텔,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 가까운 곳
짐부터 다 사서 호텔방에 넣어두고는 다시 차량 반납하러 나선다.
호텔 룸 내부. 모텔들과 달리 취사는 안된다
(*체크인시 신용카드를 달래서 꺼내주니 뭔가 결제를 한다. 예약시 선불 지급을 한 상태라 다시 확인해보니 1nzd만 deposit으로 거는 거라고. 언어가 약하니 이런 상황에서 빠른 대응이 어렵다)
 
차량 반납 장소를 헷갈려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주차비만 10nzd 날림.
잠시 헤메다 제대로 찾아들어가 주차하고는 키를 반납.

 

2주 가까이 정든 차량 반납
 온 김에 공항에 들어가 출국 장소도 미리 확인해 보기로.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Departure는 1층
다시 첫날 들렀던 카운트다운 마트에 들러 간단한 먹거리만 조금 사서는 호텔로 들어와 뉴질랜드의 마지막 만찬을 마친다.
공항 옆 카운트다운 마트
캐리어 가방에 짐들 꼭꼭 사놓고는 일찍 잠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