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과 나

성당에서 세례를 받긴 하였으나 나는 무신론에 가깝다;
그래도 여러 종교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기꺼이 다시 천주교를 택할 것이고.

뭐라 딱 설명하긴 어렵지만 교리나 그런 건 사실 잘 모르겠고, 전체적인 분위기나 정서 그런 것들이 잘 맞는 듯.

 

 

한동안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었지만 근래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행보가 알려지고, 우리 나라에도 방문하시어 세월호 유가족들 위로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역시 카톨릭이구나하게 되었고, 그러던 차에 마침 책을 알게되어 후딱 주문해서 읽게됨.

 

현재 교황님에 대한 이야기와 카톨릭 교황의 역사에 대해 비교적 쉽게 풀어놓은 듯.

혹시 딱딱한 교리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그냥 우려였고, 집중해서 따라가기만 하면 어렵지 않게 마지막 장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