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식당 탁자위에 작은 화분.
소담스럽고 작은 식탁에 잘 어울려 남겨보았습니다.
2일차 목표한 곳은 타이페이 동쪽에 위치한 핑시(平溪; Pingxi) 지역.
예전에는 탄광촌이 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옛 철로 구간을 따라 관광지로 더 이름난 곳이라 합니다.
아내 학원 아이들 입시도 곧 있고 하여 소원을 들어준다는 천등(Sky Lantern)을 날리는 것이 당일의 주된 과업^^
핑시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타고 루이팡(瑞芳車站; Ruifang Station) 역으로 간 후, 다시 핑시선 열차로 갈아타야 합니다.
지하철에서 막 올라오면 보이는 타이페이 중앙역.
주요 환승역이기도 하고 지하 상가도 많이 발달되어 있어 지하철에서 내리면 역으로 올라오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도 몇 번을 더 갔었는데 여전히 헤매다 겨우 찾았던 기억.
역 중앙 홀.
크기가 엄청나더군요, 사람들도 얼마 없고 한산해서 그런지 더욱 크게 느껴졌던.
자판기에서 요렇게 생긴 표를 사서는 승차장으로 향합니다.
한 층을 내려갔는데, 다시 남방향, 북방향으로 가는 열차들의 플랫폼이 나누어져 있더군요.
우리는 북향이라 4번 홈으로 다시 내려감.
안내판에서 다시 한번 열차 시간, 방향을 확인하며 잠시 기다렸다 곧 들어온 열차에 올라봅니다.
열차 내부. 전체적인 느낌은 우리 나라 무궁화호 정도?
다리 발판도 어디서 많이 보았던 너무나 익숙한 모습;
우리 나라에 들여왔던 열차와 같은 회사의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ㅎ
기차는 처음에는 지하 구간을 달리더니 어느덧 지상으로 올라와 창밖 풍경이 지루함을 달래주더니..
한시간 정도 갔을까? 어느덧 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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