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집(피노키오 민박)에서 아침 먹고 짐을 꾸려 나와서는 테르미니 역으로.
피렌체로 가는 길에 들릴 아시시로는 미리 예약했던 기차로 이동.
전광판에서 출발 레인을 확인.
여러 레인이 있고, 레인들이 같은 방향으로 끝이 나는 구조라 레인 번호만 확인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아시시로 가는 기차; 오르기 전에 한 컷 남겨 보았습니다.
내부 객실. 우리나라 무궁화호 정도 레벨 아닐까.
로마를 벗어나서는 주로 저런 시골 풍경들을 지나쳤던 듯.
오래된 기억이라 가물가물, ㅡㅡ
Orte, Narni, Terni, Foligno 같은 역들을 지나 2시간 정도 달려 도착.
그냥 완전 시골역입니다, 관광객들이 좀 내리기는 했으나 북적거리지는 않을 정도.
미리 공부한 대로 캐리어들은 역 안에 있던 상점에 맡기고 가벼운 몸으로 출발.
캐리어 2개를 맡기고는 사진과 같은 딱지(?)를 받았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음, ㅋ
버스 티켓. 아시시가 위치한 움브리아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듯.
역을 나서면 바로 위치한 정류장에서 출발한 버스로 10분 정도 달려 마을 입구 주차장에서 하차.
버스가 많은 걸 보니 단체 관광객들도 꽤 오는 듯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이동
주차장 앞으로 난 완만한 경사길.
버스 내리면 대부분 이 길로 이동하는 듯.
오르는 길에 잠시 내려다본 마을 아래 전경; 후아~^^
성문도 통과하고...
꼬불꼬불 골목길들 지나쳐
다시 작은 게이트를 통과하니
드디어 프란체스코 성당 입구!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무장한 군인(경찰?)이 저기 왼쪽 입구에서 일일이 관광객들을 체크하고 있었던.
왼쪽에 보이는 문이 성당 하부로 들어가는 입구.
성당 상부로 올라가기 전에 잠시 마주친 작은 공간.
저 문들로 들어가면 어딘가 수사님들이라도 마주칠 것 같았던.
상부 성당 기다란 벽 좌우에는 프란체스코 성인의 업적을 남긴 벽화가 있는데 준비해간 안내책을 보며 하나 하나 맞춰보는 재미도 솔솔.
내부에서는 촬영 금지로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네요.
여기는 상부 성당 입구.
왠 보트가 있을까? 나중에 찾아보니 난민들이 타고 온 보트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실제 타고 온 보트인지, 상징적으로 가져 온 것인지는 확인 불가)
역시 프란체스코~^^b
성당 입구에서 정면으로 바라본 잔디 정원과 조형물.
사진에는 잘 나와 있지 않지만 타우 십자가(Tau cross)와 평화를 의미하는 PAX가 새겨져 있음.
프란체스코의 귀환.
병사가 되려고 고향을 떠났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라고.
지금 보니 마치 성당을 향해 고개 숙이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하네요.
상부 성당 계단에서 내려다본 입구 마당.
칸칸이 색을 달리한 바닥과, 마당을 둘러싼 아치들, 그리고 성당을 품고 있는 움브리아의 푸름이 잘 조화되고 평온한 느낌을 주는 듯.
한번 더 성당을 올려다보고는 이제 마을 탐방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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