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아시시 - 마을 탐방 (2016.5.6 금)

프란체스코 성당 맞은편 길을 따라 마을 중앙으로 이동해 봅니다.

 

성당 앞 카페 벽면에도 온통 5월의 푸르름이.

 

광장으로 가는 길. 저런 높지 않은 주택들이 계속 이어져 있고, 곳곳에서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하는 음악도 들을 수 있었던.

 

광장으로 가는 길의 가게들 풍경.

주로 기념품들이 대부분인 듯.

 

 

광장까지는 한 10여분 걸었던 것 같습니다.

골목길의 정취가 한산하고 정겨워 걸음걸이를 자꾸 낮추게 되었던.

 

별거 아닌데, 벽돌집에 걸어둔 꽃 화분들이 참 예뻤던.

 

골목길 사이로 보이는 움브리아 평원.

 

이 곳 특산품인지는 모르겠으나 광장 조금 못 미친 곳에서 마쉬멜로 가게들이 모여 있어 우리 부부도 한 입 맛 보았네요.

손바닥만한 크기에 10유로 정도 줬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그리 달지는 않아서 오히려 먹을 만 했던 것 기억.

 

마을 중앙에 위치한 광장.

광장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조금 넓은 골목 정도 폭이라 처음엔 여기가 맞나 생각하기도.

갔던 날이 마침 축제일이라 여기저기 준비하는 부산했던 모습들.

 

이분들은 마을 주민들일까?

열심히 준비하고 만드는 모습들이 왠지 좀 신나고 흥분되어 보였던.

 

그렇지, 유럽에서는 이 쯤되면 항상 저런 견공들 한 두마리는 마주치게 되는게 정상이지~

 

미로같은 골목 골목들. 하나 하나 다 들어가 보고 싶었으나, 워워~.ㅡㅡ

 

허기에 식당을 찾다 결국 만만한 피자로 끼니를 때웁니다.

이제 기차 떠날 시간까지는 3시간 정도 남음.

아내는 조금 더 마을을 둘러보기로 하고, 혼자 Rocca 성으로 오르기 위해 잠시 이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