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제일 끝자락의 산 마르코 광장, 두칼레 궁전.
골목마다 마주쳤던 사람들이 여기 다 모였는지 지금까지 봤던 것과는 다른 규모의 관광객들.
대종루;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광장 입구 양쪽에 선 두개의 타워 이름이 베네치안 타워라고 하는데 그 프로토타입이겠지.
저 위에 한번 오르고 싶었으나 긴 대기줄을 보고는 바로 포기.
탄식의 다리.
많은 관광객들에 어디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그저 밖에서 보기로만 한다.
베니스는 오후에 들어가 하루 자고, 다음날 아침 열차들이 들어오기 전 이른 시간에 한번 둘러보는 일정이 어떨까 생각해 봄.
바다 건너 보이는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배를 타고 섬으로 가야 볼 수 있다고.
오른쪽 아스라히 보이는 산타 모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산타 마리아 델 로사리오 성당.(이름도 어렵다, ㅡㅡ)
다리로 이어져 걸어갈 수 있으나 이곳에서 아내와 다툰 탓에 이후로는 산타루치아 역으로 그냥 주욱 걸어가기만 했던.
관광지에서는 마음을 비워야 볼 거 보고 먹을 거 먹고 오게 되는 듯, ㅎㅎ
역에 도착하니 1시간여 남은 이른 시간.
광장 옆 카페에 앉아 잠시 느긋한 여유를 즐기고, 우리 이제 다투지 말자 참회를 하기도, ㅋ.
베니스에서는 별 이름 없는 다리인듯 한데 다른 곳을 둘러보기는 시간이 부족하니 괜히 이 다리에 집중해 봅니다.
결국 오르지 못한 수상 버스랑 택시는 사진으로만 남기는 걸로.
역 맞은편 오래된 성당 앞에서 마지막 컷 남기고 다시 피렌체로.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이 남은 베니스였지만 다시 한번 갈까 물어보면 쉽게 답하기도 어려운.
피렌체 도착해서 간단히 저녁 먹고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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