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지막 날.
다음날 새벽 일찍 공항으로 가야하기에 아침에 테르미니역으로 나가 교통편부터 확인.
비행기 이륙이 너무 이른 시간이라 열차는 운행을 하지 않고 버스나 택시를 타야 한다.
버스는 COTRAL, TAM 등이 있는 듯.
첫 차가 4:30분인 TAM 버스를 타야 할 듯.
버스 타는 곳까지 확인하고 다시 민박집으로.
아침까지도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는데 고민하다 유적지보다는 푸른 정원을 볼 수 있다는 티볼리로 결정.
일기 예보는 종일 비라 하지만 준비해 갔던 우비도 있고 하니 도전해 보기로.
지하철 폰테 맘몰로(Ponte Mammolo)역에서 내려 1층 역내 상점 같은 곳에서 COTRAL 버스표 구매.
50분 정도 가야 한다기에 화장실도 미리 다녀오고.
처음 사용해보는 코인 화장실이다.
입구 왼쪽의 기계에 동전을 넣으면 문이 열리고, 사용 후 나오면 다시 잠기는 형태.
들어갔다 못 나오면 어떻하나 잠시 겁을 먹기도.
여기까지는 좋았다.
막상 버스를 타려고 하니 버스 승차장을 찾지 못했던 것.
1층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아 여기저기 물어보고 했는데 티볼리행 버스 승차장은 역 2층에 있다고, ㅜㅜ
2층의 버스 승차장. 여러 레인이 있는데 티볼리행 적혀진 안내판을 찾아 기다리면 됨.
다시 얼마간 기다려 버스 탑승.
우리 나라의 시외 버스 정도 생각하면 될 듯.
역마다 수시로 정차해서는 승객들 보내고, 태우고.
트래킹 로그를 보니 로마 동쪽 22km 정도 되는군요.
내리는 곳은 피아자 가리발디(Piazza G, Garibaldi) 정류소라고 하는데 중간중간 구글맵 보며 감을 잡았던 기억.
언덕길을 오르기 시작해서 얼마간 가다가 길 왼쪽에 아래와 같은 광장을 지나면 처음 세워 주는 곳임.
버스에서 내리니 빗발이 더욱 굵어졌다.
서둘러 우비 입고 우산까지 쓰고 다시 공원쪽으로 이동.
가는 곳은 빌라 데스테(Villa d'Este)인데 입구가 잘 눈에 띄지 않는다.
Allianz 건물 왼쪽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야 정원 입구
사진 중앙의 하얀 차 뒤쪽이 입구 매표소.
정원이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건물이 작을까 생각했는데 들어가보니 왜 그런지 알겠다.
언덕 지형의 아래 부분에 정원이 있는데 입구는 언덕 위쪽에 있다보니 위에서 본 입구 건물은 작을 수 밖에 없는 것.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가서는 왼쪽으로 난 작은 복도를 따라 이동.
복도 한쪽의 작은 방 창에서 바라본 풍경.
성당과 붙어 있는 듯한 건물 뒤뜰을 통과해 복도 끝에서 다시 계단을 내려가면 정원이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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