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2018 Portugal

15. 4/24(화) 포르투- 롱 루이스 다리, 렐루 서점

TommyTomTom 2018. 9. 16. 12:56

 

노란색 T가 있는 건물이 케이블카 정류장.
내려 조금 걸으면 동 루이스 1세 다리

 

다리는 2층 구조인데, 아래쪽으로는 차량들이, 위쪽으로는 전철이 다님.
인도 바로 옆을 달리는 전철, 가슴 높이의 교각 펜스가 조금 불안하기는 했지만 끝까지 걸어보기로.

 

다리 위에서 바라본 전경. 강의 서쪽

 

동쪽 방향


다리 위를 걷는데 등 뒤로 맨 배낭에서 작은 진동이 느껴진다.
뒤돌아보니 왠 할머니 한분이 급히 뒷걸음질치며 일행들과 사진이라도 찍는 모습을 연출하심.
가방을 확인해보니 손가락 한 마디 정도 열린 상태.
오호라, 내가 타켓이 되었었구나.
소리라도 지를까 싶다가 마침 다리 위고 남자 멤버도 보여 자제하기로.

 

별 피해없이 잘 끝났다 생각하고 걷는데 다리 끝 부분에서 또 한번 이상한 일을 겪는다.
마주오던 젊은 여자 하나가 내 종아리를 탁 치고 가 버린 것.
아니, 이 곳은 관심 표현을 이렇게 하남...

황당했고 무엇인지 추측도 되지 않는 일이었지만 역시 툴툴 털어버리기로.

 

잠시 마음 달래고 허기도 채울 겸 카페에 들어가 시도한 계란 과자.
아베이루 특산품이라는데 부드럽기는 했으나 계란 고유의 향이 진해서 많이 먹지는 못 할 듯.

 

상 벤투 역 앞 포토존에 잠시 들렀다 다시 히베이라 광장으로 이동.

 

광장 입구 진입로

 

버스킹 하는 것 잠시 듣다가 숙소 방향으로 이동.

 

유럽 대륙 끝자락의 포르투갈이지만 이런 골목을 보면 참 유럽스러운 듯.

 

유명하다는 비누가게가 있어 잠시 들려 쇼핑.

 

 

허기를 채우려 시도했던 치킨 빵.
흠.. 하나 시켜서 아내는 잠깐 맛만 보고 내가 거의 다 먹었던 기억.

 

걷다 보면 저런 표식을 보게된다.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길이 포르투갈 구간도 있다더니 저 화살표를 따라 찾아가는 듯.

 

렐루 서점
기다리는 사람이 많으면 그냥 패스해야지 생각했는데 어떤 일인지 대기열은 없음.
서점 옆의 티켓 부스에서 입장권을 끊고는 서점 안으로.

 

해리포터 영화 장면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그 유명한 서점 내부.

입장권 금액만큼 책값에서 할인을 해 주는데 사실 한국인이 살 만한 책은 잘 보이지 않음.
필기구나 살까해서 계산대로 갔더니 할인은 책만 된다고.
결국 그림 많고 얇은 책으로 두 권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