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일) 이동 경로 : CCB(Centro Cultural de Belem) > El Corte Ingles 백화점
포르투갈 여행 마지막 날.
계획했던 곳들은 다 둘러보았고 그저 얻은 보너스 같은 하루.
지친 탓인지 사람 많은 곳은 가기가 꺼려지고 어딜 갈까 고민하다 그냥 미술관이나 가 보기로 결정.
가려는 CCB 미술관은 벨렘 지구에 있다.
버스를 타려고 피게이라 광장에 왔는데 지난번과는 달리 뭔가 잔뜩 들어서 있음.
천막 안을 들어가보니 작은 시장이 열렸다.
각종 먹을 것, 기념품 같은 것들을 파는데 일요일만 장이 들어서는 듯.
잠시 구경하다 벨렘지구로.
CCB(Centro Cultural de Belem) 입구.
벨렘 문화 센터 정도 되지 않을까.
서점, 기념품샵, 공연장, 미술관 등등이 있는 듯.
건물 중앙을 따라 더 들어가니 우측에 나타나는 미술관 입구.
베라르도 현대 미술관이라고 한다.
찾아보니 베라르도(Joe Berardo)는 포르투갈의 갑부 정도 되는 듯.
예술에 관심이 많은 재력가인가보다.
이런 복도를 지나 티켓을 사서 입장
이해는 못하지만 현대 미술이라 일단 눈은 즐겁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시도들이 재미있기도 하고.
'Kounellis' - 그리스 출신의 설치 미술가라고.
실제로 사진의 저 파란색들이 가스로 불을 켠 것.
이건 백남준 선생님 작품???
'No place like home'.
집 안의 소소한 소품들을 소재로 한 여러 작품들을 전시.
복도 한 쪽 끝에 매달린 비행기 모형
눈에 익은 작품들.
팝 아트?..
슬슬 다리가 아파온다.
아는 만큼 즐겁고, 모르는만큼 다리는 아파오는 거겠지?
잠시 앞 뜰을 내려다보니 없던 천막들이 보이기 시작.
미술관을 나와 다시 앞 뜰로.
마당 한 쪽 끝 사람을 끄는 천막이 있어 가 보니 'Caco cake'이라는 마데이라 전통 음식이라고.
두꺼운 빵 사이에 구운 고기나 채소를 넣어준다.
전통 의상을 입고 요리하는 모습도 재미있었고, 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던.
아직 선물들을 제대로 준비 못했다.
여행 마지막은 항상 이렇게 쇼핑하느라 반나절은 헤매는 듯.
리스본 중심가의 'El Corte Ingles' 백화점 들러 대충 저녁도 때우고 지하 슈퍼에서 선물들 좀 사서는 다시 민박집으로.
다음날 새벽 이른 비행 일정이라 일찍 귀가하기로.
호시우역 스타벅스에서 여행 마지막 아쉬움을 잠시 달래고는 숙소에서 짐 꾸리고 일찍 잠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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