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
일기 예보가 좋지 않다, 계획했던 트레킹은 못할 상황.
일단 아침에는 홀로 호수 주위 산책을 나서본다.
6시반 정도 숙소 나서 2시간 동안 동네 산책.
간간이 비도 오고 바람 거셌지만 호수와 이곳의 주거지를 가까이 볼 수 있었던 시간.
숙소 도착하여 잠시 커튼을 여니 멀리 호수 위로 무지개가 맞아준다.^^
[밀포드 사운드 드라이빙]
날씨가 궂어 계획했던 계획했던 트레킹(Routeburn Track)은 못하고 밀포드 사운드까지 다시 가보기로.
느긋하게 준비해 11시경 숙소를 나선다.
(* 테 아나우에서 밀포드까지는 왕복200km 정도)
터널 입구에서 신호 기다리는데 케아새 한마리가 백미러에 앉는다.
궁금한 듯 차안을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순진하고 귀엽다.
이 날은 케아새가 일을 다 한 듯.
날씨 좋았던 전날보다 산에서 내리는 폭포의 줄기도 많아졌고 수량도 풍부해졌다. 이 또한 장관.
전날 못 들린 인포센터에서 따뜻한 차와 간식먹고 간단한 기념품도 구매.
한 쪽벽에 걸린 문구.
터널 신호대기 중 다시 케아새 한 마리가 백미러에 앉는데 이 녀석은 발목에 인식고리도 차고 있다.
오는 길에 루트번 트랙 입구에 잠시 들린다. 비로 인해 트레킹은 못하지만 입구도 들러보고, 급한 볼일도 해결.
들머리 입구의 안내 문구가 문화차이를 보여준다.
우리 나라는 강제를 해서라도 안전을 우선하자는거고, 여기는 "니가 알아서 다해, 대신 책임은 니꺼야" 하는듯.
[테아나우 복귀]
4시반경 테아나우 도착. freshchoice 수퍼에 들러 먹을 것 좀 사서는 숙소 복귀.
잠시 쉬다 5시반경 다시 아내와 함께 근처 산책.
미리 봐둔 식당을 찾았으나 꽤 기다려야 음식이 나온다 하여 근처 피자집으로 이동.
피자 한판이랑 파스타, 맥주까지 오랜만의 식당에서의 식사. 가성비는 좋지 못했으나 여행 중 가끔 이런 날도 있어야.
대신 무지개가 다시 나타나 달래준다.
집으로 가는 길에도 무지개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 이 곳은 무지개쯤은 그저 수시로 보는 동네인가.
* 저녁에 오랜만에 아버지랑 카톡 통화하고는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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