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분류를 해야할지 고민스러운 책.
그저 자기계발서라고 하기에는 너무 단순화하는 것 같으나 그렇다고 다른 분류를 찾기에는 또 마땅한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듯.
그냥 일방적으로 행복해지거나 성공하려면 이렇게 하세요가 아닌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대화형식(Q&A)으로 들려주고 있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독서 흡수력이 낮은 탓인지, 글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글을 읽고 나면 대부분 뭔가 목마름에 조금 모자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읽을 때는 '그래,그렇군,그렇지'하며 따라가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지나서는 '그래서 어떻게?' 하는 의문으로 끝내게 되는 듯.
아마 그 마지막 물음의 답은 독자가 찾는 거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이런 글을 읽을 때는 조금 더 실용적인 가이드가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ㅋ
읽는 내내 결국 모든 게 니 맘에 있고 니가 잘하면 되는거야 하는, 그냥 정신 승리를 말하는 글이 아닌가하고 의심을 가졌고, 일부는 그런 쪽으로 말하고는 있지만 그 논거가 비교적 설득력이 있었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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