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김남희 작가님 여행기.
여행책은 왠지 가장 최신의, 따끈따끈한 이야기들만 읽어야 할 것 같지만 작가님 글은 실용적인 정보들보다는 여행지의 전체적인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어 찾게 되는 듯.
2008년에 초판이 나왔으니 여행기로는 꽤 묵은(?) 책이기는 하나 유럽을 여행한다면 어디가 좋을까 알아보다가 도움이 될 것 같아 선택함.
여행지는 아래와 같으며, 제목과 같이 모두 도보여행을 한 곳들임.
- 태양의 축복을 받은 중세의 언덕 _ 이탈리아 토스카나
- 바위산과 푸른 초원이 어우러진 알프스 산맥 _ 이탈리아 돌로미테
- 산길과 물길과 하늘길의 끝없는 경주 _ 이탈리아 코모 호수
-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숨겨진 하얀 마을 _ 스페인 라스 알푸하라스
- 산악인들의 꿈이 서린 흰 봉우리들의 파노라마 _ 프랑스 샤모니
- 물길 건너 바위섬에 오롯이 자리 잡은 성 _ 프랑스 몽생미셸
- 비와 바람과 안개의 삼중주 _ 스코틀랜드 웨스트 하일랜드 웨이
- 인간의 숨결이 그리워지는 시골길 _ 아일랜드 위클로 웨이
- 산빛, 물빛 영롱한 대자연의 신비 _ 잉글랜드 레이크 디스트릭트
길을 걸으며 마주치는 느긋한 풍경들과 사람들, 그 속에서 하게되는 많은 생각들과 다양한 느낌들.
가끔 여행을 다니긴는 하지만 나는 왜 저렇게 깊이 관찰하고 많이 느끼지 못할까 하는 되도 않은 열등의식(?)에 작가님 여행기를 찾게 되는 것 같기도, ㅋ.
여행이 그렇듯 여행기도 딱딱한 다른 책들 읽다 휴식처럼 한 챕터 한 챕터 읽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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