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Book-100자 서평/2015

레미제라블

TommyTomTom 2015. 12. 20. 22:03

 

장발장, 레미제라블 모두 어려서부터 너무나 많이 들어온 말들이지만 책을 읽은 건 처음.
그것도 어떻게 내 폰으로 들어오게 되었는지도 가물가물한 pdf 파일로 읽음.

 

빵 한 조각 훔치다 가혹한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신부님의 은혜로 새로운 삶을 살게된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지 전체 줄거리나 시대 배경은 전혀 몰랐고, 워낙 유명한 고전이라 당연 좀 지겹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으나(이름난 고전들은 다 재미는 별루 없다는 선입..) 막상 읽어보니 의외로 쉽게 넘어가고 집중도 잘 되었던 듯.(어쩌면 완본이 아니라 요약본을 읽은 건지도 모르겠고..)

 

레미제라블의 뜻이 불행한 사람들(the miserables?)이란 것도 이번에 알게 됨.

 

그저 선악을 다룬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으나 종교, 정치, 사회, 제도와 같은 넓은 영역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고 사랑, 구원, 용서,박애와 같은 인간의 여러 모습들도 볼 수 있어 이래서 대작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별 기대하지 않고 고전이어서 읽어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 궁금증에서 시작했으나 결과는 흐뭇했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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