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 포르투갈 - Stay (Pousada)

이번 포스팅은 여행 중 묵었던 숙소들만 따로 정리해 보기로.

리스본에서는 민박, 포르투에서는 에어비앤비, 소도시들에서는 포우자다(Pousada)를 이용.

개인적으로는 에어비앤비가 가장 좋았고, 포우자다(Pousada)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가성비 잘 따져 이용하면 좋을 듯.

1. 리스본 한인 민박
워낙 블로그에 많이 소개되어 있어 간단히 사진 몇 장만 올려 봄.

민박집 입구. 당연히 약간 언덕에 있어요, 리스본이니까^^

 

이런 계단을 올라 룸으로.

 

머물렀던 방의 장식들.

 

 

2. 포르투갈 에어비앤비

"Studio with Balcony / Porto Center"

 

가정집들이 다닥다닥 붙은 조용한 거리의 2층.

 

내부는 대략 이런 모습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둘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했고 조용한 거리에 위치해 편히 쉴 수 있는 곳.
리스본에서 며칠간 공동 화장실 사용이 불편했는데 우리 부부 둘만의 공간이어 좋았다.

 

집 주인이 남긴 정보들도 잘 보면 도움이 되기도.

좁은 골목이라 창을 열면 앞 집이 바로 보이는 것이 신경쓰이기는 했으나 다들 그렇게 사는가보다 무심해지니 또 적응이 된다.

신기한 듯 우리를 내려다보던 앞 집 야옹이.

3. 포우자다 - 비제우(Viseu)
묵었던 3곳의 포우자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
가격은 제일 저렴했으나 내부 공간은 품격있고 아늑했던.

 

숙소 입구와 건물 정면

 

주차는 건물 뒤쪽의 별도 공간에

 

정원과 수영장.

 

이 건물의 포인트는 바로 저 중앙 홀이 아닐까.
4각형 복도식 형태의 건물 중앙을 모두 저 홀이 차지하고 있는 구조.
천장까지 탁 트인 밝은 공간을 룸을 나설 때마다 맞이할 수 있음

 

복도와 룸으로 들어가는 게이트.
천장이 사람 키 배는 되는 듯

 

객실 내부.
이 건물이 한 때는 병원이었다고.. 그럼 이 방들은 대부분 입원실?...ㅡㅡ
잠시 서늘해지기는 했지만 깔끔한 인테리어가 그런 생각들은 떨쳐주는 듯.

 

아침 식사는 이 곳에서.
중앙 홀 안쪽의 작은 공간

 

4. 포우자다 - 코임브라(Coimbra)
코임브라 시외 주택가 외곽에 위치, 시내까지는 대략 차로 이동하면 10~20분 소요.
가격은 비제우/오비두스 중간 정도.

 

숙소 건물은 대략 이런 식.

 

이 곳도 작은 수영장이 딸린 정원이.

 

체크인 카운터에서 한 층 더 내려가면 있는 공간

 

아침 식사했던 곳.

 

룸 내부. 비제우 포우자다에 비하면 좁은 편이나 불편하지 않을 정도

 

야경.
밤이 되니 고급 차들이 많이 보였고 레스토랑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이 지역 유지들 단합대회라도 하나부다 혼자 생각.

 

 

5. 포우자다 - 오비두스(Obidos)
오비두스 성탑 있는 곳 위치.
예산 초과로 조금 무리를 했던 곳.
전형적인 유명 관광지의 숙소 같은 느낌?

 

오비두스 성탑.
저 위에 식당과 일부 객실이 있음.
(우리 부부가 예약했던 방은 당연히 그 '일부'에 들지는 못했던, ㅡㅡ)

 

호텔 프론트로 들어가는 입구.
별도 주차장이 없어 근처에 대충 차를 대고는 체크인하면 스탭이 대신 챙겨주는 식.

우리 방은 저 사진 오른쪽의 나즈막한 건물에 위치.
알고 보니 성탑위의 방들은 별도 요금을 더 내야(그것도 꽤 많이...) 묵을 수 있단다.
흠, 성주가 아니라 종들이 묵던 곳 아님? ^^

 

객실 내부.
좁은 편이나 일본 호텔처럼 단칸방 수준은 아니고.

 

이 곳은 룸 번호 대신 포르투갈 역사의 인물들로 방을 구분한다.
우리 방은 이네스(Inês)

 

역사를 간단히 알려주는 안내문.
성은 16세기에 지어졌고, 포우자다는 1951년에 개장했고, 뭐 등등..

 

성탑 야경, 프런트 앞 정원에서.

 

이 곳의 하이트라이트는 성탑에 위치한 식당인 듯.
저 하얀 벽의 건물로 오르면 된다.

 

식당 내부.
이 곳도 마뉴엘 양식이란다.

 

식당 건물과 이어진 성탑위를 거닐며 잠시 경관을 즐기기도.

 

건물 아래층은 대략 이런 모습

 

오비두스 포우자다. 화려하고 재미있기는 한데, 좀 실속은 없다고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