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화) 이동 경로 : 아테네 - 공항 - 프랑크 푸르트 - 인천
마지막 날.
입국이 어제 같은데 벌써,ㅜㅜ
전날 사 둔 빵과 주스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는 가져갈 짐들 정리.
최대한 가볍게, 부피는 최소화 하려니 남기고 가는 쓰레기가 적지 않다.
대부분 여행 중에 늘어난 것들이기는 하지만 담부터는 줄이려는 노력도 해 보아얄 듯.
더 이상 못 담을 것 같은 캐리어에 억지로 쑤셔 넣으니 계속 들어간다.
정말 이대로는 내용물이 터지거나 캐리어가 찢어질 듯할 때까지 넣고보니 손으로 들고 가려했던 비닐 팩들은 줄일 수 있음.
9시 정도 숙소 나와서는 모나스트라키 역으로.
ATM에서 영문 모드 선택하고 표를 사는데 옆에 계신 서양인 노부부께서 사용법을 잘 몰라 난감해하신다.
마침 오셨던 그리스 부인의 도움을 받아 표를 사서는 승강장으로.
얼마간 기다려 메트로를 타고 이제는 낯설지 않은 공항으로.
공항 도착하니 이미 루트프한자 체크인 부스는 열려 있어 캐리어 두개를 모두 부치고는 tax refund를 찾아간다.
얼마 되지 않지만 환급받아볼까 했으나 찾아가니 EU 최종 출국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해야한단다,ㅜㅜ
Transit 시간이 충분치 않아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결국 환급은 실패.
오후 2시 비행기인데 10시 좀 넘어 도착했으니 여유시간은 충분.
보안 검사 통과해서는 카페에서 간단히 빵과 콜라 등으로 허기를 채우고, 면세점서 마지막 쇼핑을.
초콜렛이랑, 우조 술 작은 것 몇 병 정도 구매.
아테네 공항은 작은 느낌이다, 아마 우리 나라 김포 공항이나, 김해 공항 정도 되지 않을까.
올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Sun Express가 아닌 루프트한자 로고가 선명한 A320-200을 타고 독일로.
터미널1에 도착해서는 Z 구역을 찾아가 그 곳에서 출국 심사를 받고는 출발 게이트로 이동.
결국 여권에 그리스 도장은 받지를 못함,ㅡㅡ.
Z23 게이트로 가니 역시나 한국분들이 꽤 있다.
이 분들은 어디를 다녀오셨을까, 어떤 추억들을 남기고 오셨을까 쓸데없는 생각들하며 잠시 기다리니 게이트 오픈.
마지막 비행만 남기고 긴장이 풀렸던지 아내는 빈 자리에 몸을 맡긴다.
평소 잘 저렇게 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많이 피곤했던 모양
비행기에서는 주로 잤던 것 같다, 피로도 있고, 왠지 귀국길은 긴장이 풀리는 느낌.
맛난 기내식도 먹고, 영화도 한두개 본 것 같은데 가물가물,ㅡㅡ.
러시아 상테부르크 상공; 하늘에서 보는 도시의 야경이 고우면서도 왠지 사람을 말랑말랑하게 만든다.
10시간 조금 못 걸려 인천 공항 도착.
착륙해서 기내에서 기다리는 동안 유심칩을 바꾸려는데 예상보다 사람들이 너무 일찍 빠져버린다.
꼬리 부분 좌석이라 한참 걸려야 나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휴대폰 유심칩을 바꾸려했으나 예상이 틀려버린 것.
허겁지겁 나오다 보니 비행기를 나온 후에야 아내의 원래 쓰던 한국용 유심을 기내에 두고 온 것을 알게되었다,ㅜㅜ
다시 게이트로 달려가 직원에게 말하니 본인이 직접 들어가는 것은 안되고 좌석번호와 찾을 물건을 알려주면 확인해 주겠다고 한다.
몇분 기다려 물건을 받고서는 그제야 안도를.
또 하나 배운다; 착륙 다 되어 무리한 짓은 하지 않기로.
자동 입국 수속을 위해 지문 검사기에 손가락을 대니 계속 에러가 난다.
그래도 출국때는 괜찮았는데 그 동안 그리스 찬 바람에 지문이 좀 망가진 듯,ㅡㅡ.
결국 대면 심사 게이트로 옮겨 심사를 받고서는 캐리어 찾아 집으로.
열흘 짧지 않은 여정 무사히 마쳐 다행이고 함께 고생한 아내에게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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