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루엘(Teruel)에 도착하니 오후 3시 정도는 되었던 것 같네요.
우선은 예약했던 파라도르(Parador)에 짐을 풀고 이 작은 도시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Parador는 스페인에서만 볼 수 있는 호텔인데, 주로 오래된 고성이나 고택같은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어디선가 국영 호텔이라는 것도 본 것 같은데; 실제 나라에서 운영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준을 정하고 관리하는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 Parador 로고 )
예상외로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어서 교외로 나간다면 한번 정도 이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저희는 테루엘, 쿠엔카에서 각 1박씩 하였는데 테루엘은 80EU, 쿠엔카는 100EU에 머물렀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은 없어 웹에서 몇 장 구해 올려봅니다.
1층은 식당과 데스크, 연회장 등. 숙소는 모두 2층에만 있는 듯.
저 문으로 들어가면 조금은 어둡지만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gentle해 보이는 아저씨가 맞아줍니다
2층에서 바라본... 그냥 주차 공간이에요, ㅋ
룸넘버 표지도 고풍스러운 듯 차분합니다.
열쇠도 저런 마패같은 뭉치를 주더군요; 절대 어디 떨어뜨려 모르고 잊어버릴 일은 없을 것 같은.
내부는 대충 이런.
대도시의 쪽방 같은 호텔과는 격이 좀 다르죠?
그나저나 좀 치우고 찍을 걸.
테루엘 파라도르는 시내에서 약 20~30분 정도 외곽에 위치해 있고, 주위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이 달랑 호텔만 있더군요.
해가지니 좀 무섭기도 했지만 적막함에 오히려 푸근한 휴식을 즐길 수 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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