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2023 뉴질랜드(남섬)

1. '23년 11월 뉴질랜드 남섬 여행 - Intro.

TommyTomTom 2024. 3. 17. 09:11

23년 11월 다녀온 뉴질랜드 남섬 여행에 대한 요약판.
전체적인 일정과 동선을 남겨봅니다.

[일정]
'23. 11/6(출국) ~ 11/18(입국), 11박 13일.

[비행편]
갈 때 : 인천 - 호주 시드니 - 크라이스트 처치
1) 인천공항(11/6 화요일  20시 출발) - 호주 시드니 (11/7 수요일 08시 도착) 

    (아시아나 항공, OZ 601:  10시간 비행) 
2) 시드니(11/7 수요일 10:30 출발) - 크라이스트 처치 (11/7 수요일 15:30 도착) 

    (호주 Qantas 항공,  QF 137 : 3시간 비행)

올 때 : 크라이스트 처치 - 시드니 - 인천
1) 크라이스트 처치 (11/18 토요일 06:00 출발) - 시드니 (11/18 토요일 07:35 도착) 

    (뉴질랜드 항공,  NZ211 : 3시간 비행)
2) 호주 시드니(11/18 토요일  10;20시 출발) -  인천공항 (11/18 토요일 19시 도착)

    (아시아나 항공, OZ 602:  10시간 비행) 

※ 왕복 인당160만원 정도 지불


[여행 경로]
남섬 only.
아래 지도처럼 크라이스트처치를 시작점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며 원점 회귀

뉴질랜드 남섬 여행 경로. 박스 친 곳이 주요 방문지



[이동 수단]
렌트카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의 Budget 렌트카 이용)
* 운전 관련 사항은 별도 포스팅 참조.

[숙박]
모텔 + 호텔
(* 모텔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말하는 '모텔'급으로 주차 및 간단한 음식 조리가 가능한 수준임)
※ hotels.com에서 예약
 (쌓은 마일리지도 있고, 나이드니 익숙한 앱이 편함.)


[총평]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지만 그 반대도 있다!!!
우리 부부로서는 인생 여행지를 찾은 느낌.

1년 한번 겨우 다녀오는 여행이라 나름 숙고 끝에 여행지를 정하게 되는데 이번 뉴질랜드행은 사실 별로 자신이 없었음.
여행 책들을 봐도 그냥 산과 바다, 호수, 트레킹 루트가 있다는 정도여서 킬러 사이트(여기는 꼭 가봐라! 하는)를 찾기 어려울 정도.
이곳저곳 드라이브하며 경치나 즐기자는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대부분의 목적지에서 기대를 훨씬 넘어가는 체험들을 하고 온 듯.
(자연 좋아하고, 사람 많은 곳 꺼려하는 소심한 인간들에는 최적의 여행지가 아닐까)

아래는 몇가지 포인트들
- 남섬 전 국토가 국립공원인 듯.

마운트 쿡 가는 길
와나카

 방문한 곳들도 그랬고, 차를 타고 달리는 내내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푸른 풍광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음.
11월의 뉴질드랜드는 봄이라 화사하고 다채로웠던 듯.
(* 자꾸만 차를 세워야하니 목적지 도착 시간은 가급적 여유를 두고 계산하시길)
(* 대부분 여행지들은 별도 입장료가 없다.일부 사유지에 속하는 곳은 예외도 있는 듯)

- 사람은 최소한만 개입
   자주 느꼈던 것이 이렇게 경치 좋은 곳에 카페, 식당, 상점들이 이렇게나 없을까 싶을 정도.

   그렇다고 완전 날것은 아니어서 꼭 있어야 할 곳에 최소한의 시설은 갖추고 있음.  

- 안전
현지인들은 대부분 친절했고 소매치기나 도둑 염려도 없는 듯.(안전한 곳만 다녀 그럴 수도?)

그리고 뉴질랜드는 뱀, 곰 같은 치명적으로 위협을 주는 동물들이 없어 낯선 트레킹 코스를 다녀도 근원적인 불안은 덜 수 있었음.
(아래 사이트를 보시면 억지로 위험한 동물 고르느라 고민스러웠을 듯)
https://nztraveltips.com/dangerous-animals-in-new-zealand/

* 넉넉한 화장실들
고속도로가 없으니 별도의 휴게소도 없지만 대부분의 타운이나 공원에는 주차가 가능한 무료 공공 화장실이 있는 듯.
(테카포 호수 공원에서만 동전 유료 화장실이었음)
거기에 관리도 잘 되어있어 깨끗한 편.
(이름난 곳들의 화장실에는 음성 안내까지 나온다!)

공중 화장실, 와나카


이제 여행다녀온지 제법 지난 지금도 구글 액자에 랜덤하게 나오는 여행 사진들을 보면 여전히 탄성을 지르게 된다.

언젠가 다시 찾아와 구석구석 느긋하게 돌아볼 수 있기를.


[참고 - 여행 준비하면 읽은 책들]
* 뉴질랜드, 2주일로 끝장내기 ['23.8/27]


지리 선생님인 아버지와 대학생 아들의 2주간의 뉴질랜드 렌트카 여행기록.
간단한 지리 이야기가 곁들인 꼼꼼한 여행 기록들.

* 인조이 뉴질랜드


뉴질랜드 여행 안내서. 여행코스, 여행지, 숙박,식당,교통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

* 뉴질랜드 관통기


북섬, 남섬을 한 달 가량 차량으로 돌며 남긴 죄충우돌 여행기.
작가의 여행 스타일이 한 국가를 가면 거의 구석구석 돌고 때로는 차박도 마다하지 않은 거친(?) 스타일이다.
나라면 도저히 따라하지 못할 과감한 경험들도 들려주어 한편 부럽기도.
( 나중에 알고보니 작가 이해승님은 MBC 기자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