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필드 숙소 체크아웃]
뉴질랜드 여정 첫날.
밤에는 좀 쌀쌀했지만 가져온 미니 전기요 덕분에 깨지 않고 잘 잔 듯.
5시 정도 눈을 떠니 이미 밖은 밝다.
아침 식사는 따로 준비하지 않고 모텔의 웰컴 쿠키랑 따뜻한 차 한잔으로 해결.
7시 40분경 체크아웃을 하려는데 오피스는 닫혀있고 8시부터 오픈이란다.
체크아웃 하겠다고 문자 넣으니 5분 안에 오겠다 함.
곧이어 내려오는 백인 남성. 카드 결제하고는 굿바이.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방문해서 유심 통신 살리기]
전날 결국 포기했던 데이터 볼통을 해결하러 다시 공항으로.
주차장에 차를 대고 1층으로 가니 one.nz 직원이 있다.
상황 설명하니 금방 해결해주고는 미안하다고하며 공항 입국쪽 부스 직원에게도 알려주겠다고 한다.
그냥 이런거 알아서 해결토록 어디 좀 올려놓으면 안될까?
큰 산을 하나 넘은 느낌이다. 홀가분해서 완전 신남
[마트 쇼핑]
출발전에 공항 근처 마트에 들러 먹을거랑 선물 등등 잡다하게 사니 300nzd가 훌쩍 넘는다.
[아점 식사]
10시 좀 지난 시간.
근처 맥도날드에 들러 맥모닝 세트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는 화장실 들렀다 드디어 출발.
아서 패스(Arthur's Pass)로 고고.
[Lake Lyndon]
여행 첫 방문지. 미리 알고 들린 것은 아니고 운전하다 눈에 띄여 차를 세워본다.
[Castle hill]
12시 정도 castle hill 도착.
일부러 찾아오기는 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곳.
그래도 막상 거대한 암석 사이를 거니는 재미가 있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냥 지나쳤으면 후회했을 듯.
한 시간 정도 둘러보고는 다시 출발.
[Devils Punchbowl Waterfall]
다음 목적지는 'Devils Punchbowl'. 무시무시한 이름이지만 산 중턱의 폭포를 보러가는 곳이다.
(오르막 포함 30분 정도 걸어야 볼 수 있다.)
빠르게 하산하니 왕복 1시간 정도 소요.
[Otira Gorge road lookout]
구글맵에서 찾은 곳.
도로 위로 물길을 만들어 길 옆으로 떨어지도록 하여 낙석을 막는 구조물이라고.
[Greymouth 숙소 - 'Gables motor lodge']
16시 30분 경 숙소 도착.
룸키를 받으러 오피스를 가보니 아무도 없고 바로 옆의 다른 숙소 사무실로 오라는 메모만 있다. 그곳으로 가서는 키를 건네받고 간단한 안내를 받음.
(공용 세탁실이 있어 세탁/건조기용 코인을 각각 5달러씩 교환)
대충 짐만 풀고는 다시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푸나카이키 Punakaiki 팬케익 바위 (Pancake rocks & blowhole)]
그레이 마우스에서 40분 정도 서해안선을 따라 북으로 달려 6시 좀 못 되어 푸나카이키 도착.
미로같은 길, 파도치는 벼랑 사이를 이어놓은 짧지만 스릴있는 다리, 차곡차고 쌓아올린 팬케익같은 모습의 바위들, 해조류들이 바다를 떠다니는 모습을 인어공주 머리에 비유한 것들 등등이 모두 재미를 준다.
코스도 길지 않아 30분 정도면 돌 수 있을 정도.
오는 길에 주차장에서 키위새와 첫 대면.
[주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그레이마우스 시내의 BP 주유소에서 첫 주유.
차량의 오일 캡 여는 법을 몰라 헤매다 주유소에서 일하시는 분께 도움을 청하니 직접 와서는 바로 알려주신다.
(그냥 운전석 오른편 하단의 검은 레버를 댕기는 거였음...레버에 아무런 표식이 없어 아예 못 보고 놓쳤던 것)
계산 방식은 일단 주유부터하고 건물 안의 직원에게 주유기 번호를 말하고는 결제하는 방식.
[그레이 마우스 복귀]
숙소 주위의 New World 수퍼에 들러 홍합을 좀 사서는 복귀.
(이 곳은 홍합을 원하는 만큼 퍼 담아서는 무게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숙소의 코인 세탁기로 세탁은 잘 했으나 드라이는 돈만 날리고 실패.
그래도 큰 실수 없이 무난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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