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입구에서 입장권부터 구매.
매표소 왼쪽으로 돌아 입구 조금 못 미쳐 있던 안내판.
특이하게 생긴 돌들마다 모두 이름을 붙이고 번호를 매겨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네요
입장권을 내고서도 저런 기다란 길을 지나야 합니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예류 공원
제 나름으로는 공원을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입구 왼쪽의 버섯모양 돌들이 모여 있는 부분, 그리고 바다쪽으로 조금 나가면 나타나는 클레오파트라상이 있는 곳, 끝으로 송신탑이 있는 언덕 부분.
왼쪽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버섯돌들.
다시 버섯돌들 중앙에서 바라본 입구쪽.
저런 돌들이 무리지어 서 있는데 풍화작용이기는 하겠지만 어떻게 저런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계속 진행중이어 소멸을 거듭하고 있는 건지, 더 이상 새로 만들어지지는 않고 이제 조금씩 사라져만 가는 것인지 등등 궁금한 것들은 많았으나 답은 찾지 못하고.
개인적으로는 저 모양들도 신기했지만 노란색에서 황색, 갈색으로 넘어가는 저 색상들이 참 좋았던 기억입니다.
한편으로는 마치 지구가 아닌 다른 별에 잠시 와 있는 듯 하기고 했었네요.
이건 마치 두 개의 주먹들인양..ㅋ ( m -- m )
사진 오른쪽에는 마치 거대한 이구아나가 기어오르는 듯한 모습의 바위가.
가까이서 보면 주위에 저런 촛대같은 바위들을 여럿 거느리고 있다는.
발길을 돌려 이제 조금 더 바다쪽으로 나가봅니다.
멀리 클레오파트라 모양의 바위가 보이기 시작.
자세히 보시면 바위 아래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보이기도.
바다쪽으로 조금 더 나가면 저런 작은 상이 있고, 그 옆에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공원.
전망대에서 내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다시 왔던 길을 보며 한 컷 남겨봅니다. 저렇게 커다란 바위들을 이어주는 구름 다리를 지나야 올 수 있었네요.
드디어 클레오파트라상.
바로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작은 공간을 만들어 두었고 한참 줄을 서야 차례가 돌아옵니다.
저 사진은 줄에서 기다리며 조금 멀리서 찍은 것.
마지막 목적지인 송신탑이 있는 절벽쪽으로 올라봅니다.
이미 지쳐버린 집사람은 잠시 기다리라 하고 혼자 후다닥 뛰기 시작~
5분도 채 오르지 않은 것 같은데 뒤돌아보면 벌써 사람들이 점점으로 보이기 시작.
절벽 왼쪽 아래로 보이는 특이한 형태의 바위 암초들.
이 블로그 남기며 알게된 것이지만 이름을 두부 바위(Tofu-Rocks)라 지었다 합니다.
마치 바다 아래에서 땅으로 올라오듯 오른쪽으로 조금씩 높아지는데 그 모습이 마치 두부를 잘라 놓은 듯 하기는 하네요, ㅎㅎ
절벽 위를 따라 이어진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걷다 결국 끝은 보지 못하고 중간에 되돌아 옵니다;
혼자 남은 집사람 걱정도 되고.
이 사진은 절벽의 오른쪽 아래; 마치 항공모함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이 곳은 뭐라 이름 지었을까 궁금하네요, ^^
공원 제일 외곽쪽에서 안쪽을 바라보며 남긴 사진.
이렇게 보니 꽤 크게 보이기도 하지만 두시간 정도면 대략 다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이름난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고 대만 현지인들도 많이 보였던 듯.
충분히 둘러보았고, 배도 슬슬 고파지는 듯하여 공원을 빠져나옵니다.
저 출구를 지나면 간단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파는 작은 골목을 통과하여 다시 공원 입구에 닿게 됩니다.
뭘 먹을까...
잠시 서성이다 근처 해산물 식당으로 가서 간단히 밥과 생선 요리를 시켜봅니다.
말도 잘 통하지 않았고 어떤 음식이 나올까 걱정했지만 예상 외로 맛도, 가격도 몹시 훌륭했던 만찬~
이름도 모르고 먹었던 이 생선찜은 일품!
고기도 부드러웠고 양념도 우리 입맛에 맞아 남기지 않고 발라 먹었던.
이러고 나니 대략 2시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내렸던 곳에서 잠시 기다려 버스를 타도 다시 단수이로.
버스 기다리다 딸래미 초대로 오셨다는 한국 부부를 만났는데, 버스에서 과일도 나눠주시고 정겹게 대해 주셨던 기억이.
그 분들도 좋은 여행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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