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2014 Taiwan

13. 화련 파크뷰 호텔 (2014.11.13 목)

TommyTomTom 2015. 1. 25. 09:23

6시경 눈을 떠 집사람은 조금 더 자도록 두고 혼자 호텔 가든 탐방을 해 봅니다.

아침형 인간이라 벌써 눈은 떠졌고, 여행 나오면 궁금함이 증폭되어 잠시도 가만 있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틈만 나면 이렇듯 홀로 나서는 듯.

뭐 그렇다고 어디 대단한 곳을 가는 건 아니고, 어제 밤에 잘 보지 못했던 호텔 안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호텔 룸에서 내려다본 주위 풍경.

전날 저 도로들 사이를 자전거로 달렸던 거였군요.

 

오른쪽에 트랙 보이는 곳은 학교인듯. 사진에는 없지만 학생들 나와서 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던.

 

복도로 나가봅니다; 워낙 큰 규모라 복도도 꽤 넓고 아늑한 분위기.

 

복도 끝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곳의 작은 돌출형 베란다.

 

내려다 보면 이렇습니다. 머물었던 곳이 몇 층이었는지 가물가물..

 

1층으로 내려가니 벌써 저렇게 버스들이 들어와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아마 호텔에서 중개하는 타이루거 관광 버스인 듯.

 

슬슬 호텔 마당 입구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호텔로 오르는 경사로 오른쪽의 작은 정원.

'Parkview Hotel'이라고 모양을 만들어 놓기도 하였네요.

 

이제부터 사진은 이 곳에서 찾은 작은 식물들.

이름들을 모르니 사진만 주~욱 붙여봅니다.

저렇게 꽃대가 가늘고 길게 올라와서 무더기로 피는 형태가 울 집에 있는 익소라를 좀 닮기는 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화분에서만 보게되는 크립톤.

대만에서는 참 흔하게 자주 보았습니다; 이 곳 정원에서도, 타이페이의 거리에서도 자주 보았던.

 

우리 나라 철쭉과 닮기는 했는데..

 

 

정원 중앙에는 이런 조형물이 있더군요.

읽어보니 부부의 연을 실타래 형태로 표현한 것이라는 듯.

 

대만에서 자주 보게 되는 또 다른 나무.

타이페이에서도 참 흔하게 보았는데 이름이 무언지 궁금.

 

작은 주머니처럼 생긴 분홍빛 꽃들이 다발로 달려 있다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나무.

다른 나무에 기생해서 산다는 반얀 나무(banyan tree)인것 같기는 한데, 확인할 길은 없군요, ㅋ

 

뻗어나간 뿌리는 마치 외계 생명의 더듬이같다는..

 

정원 탐방은 이 정도로 마치고 마지막으로 호텔 건물을 멀리서 남겨봅니다.

 

이렇게 큰 호텔 식당에서 밥을 먹은 것도 참 오랜만인듯. 처음인가?...

 

식당에서 유리창 하나 너머로 있는 호텔 안쪽 뜰.

이곳도 궁금했으나 시간이 없어 직접 둘러 보지는 못하고.

 

체크 아웃 하고는, 호텔로비에서 안내 받은 택시를 타고는 타이루거로 향합니다.

이 때가 8시나 9시 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