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2014 Taiwan

17. Taipei Beauty Hotels (2014.11.14 금)

TommyTomTom 2015. 2. 1. 10:10

이번에는 4일간 머물렀던 호텔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 볼까 합니다.

 

 

Beauty Hotels Taipei.

 

여행 오기 전 몇 군데 호텔을 알아보다 안내 책자에 괜찮다고 소개된 곳들은 모두 예약이 안되고, 시내에 위치한 다른 호텔들은 후기가 좋지 않은 곳들이 많아 선택해본 곳입니다.

(주위가 너무 시끄럽다거나, 조식을 주지 않거나 근처의 fastfood 식당과 연계되어 식권을 준다는 곳, 또는 객실 안에 냄새가 난다는 등 좋지 않은 후기들이 가끔씩 보이더라는..)

 

결론부터 말하면 선택은 만족할만 했습니다.

 

아래 간단히 장.단점 정리해 봅니다.

* 장점

- 주택가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완전 조용

  (그렇다고 음산하거나 위험할 정도로 조용한 것은 아님.

  사람들 왕래가 많지만 상가는 별로 없거나 고급 카페 같은 건물만 몇 개 있는 거주 지역이라 아침이면 학생들 등교하는 모습이 보이고,

  저녁이면 퇴근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그런 곳),

- 객실 내부도 냄새가 나지는 않았고, 방음도 훌륭한 듯.

- 내부 시설(욕실, 침구, TV등)도 새로 지은 듯 비교적 깔끔하고 잘 관리되는 인상

- 1층에 별도 식당도 있고(작지만 한쪽면이 유리로 되어 있고 채광도 잘 되고 음식도 괜찮았음)

 

* 단점

- 시내 번화가와는 먼 거리와 버스를 한번 타야 하는 교통

   (Shipai 역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야...)

- 역시 객실에 창문은 없다.

  (조금 더 비용을 치르면 창이 있는 방을 얻을 수도 있는 듯)

- 방은 좁아요~, 당근.

- 되게 친절한 스탭도 있지만, 때로 무뚝뚝한 스탭도 있더라

- 예민한 집사람 코에 한번은 수건에서 냄새가 난다는 적이 있었음.

 

가격은 하루 8만원 정도.

시내로 가면 조금 더 싼 곳도 있는 듯 했지만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듯.

 

이제 실물 좀 보실까요?

밤에 찍은 호텔 입구.

 

이건 낮에 바라본.

언뜻 봐서는 어느 건물이 호텔인지 잘 모르겠죠?

 

첫날 직원에게 받은 메모입니다.

호텔로 오기 위해 내려야할 정류장 이름과, 탈 수 있는 버스 번호들.

 

조식은 저렇게 티켓을 나눠주더군요;

식당으로 내려가 주고 먹으면 되는데 식당 스탭이 자리를 비우면 그닥 체크도 하지 않는 듯.

 

객실 내부.

출입문에 딱 붙어 최대한 광각으로 찍었는데 방이 협소하다 보니 저것도 겨우 다 넣은 것.

 

침대 옆에는 1인용 소파가 하나 있는데, 지금 짐 올려놓아 잘 보이지 않네요.

짐 오른쪽 살짝 보이는 곳이 욕실.

 

왼쪽 유리 문이 욕실 입구, 오른쪽은 옷장이고 그 옆이 출입문.

 

화련에 하루 가면서 짐을 맡겼더니 캐리어에 붙여둔 태그.

전날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던 일이 떠올라 남겨보았습니다^^.

 

 

호텔 주위는 대략 이런 분위기...

호텔로 가는 골목 입구.

길을 따라 100미터 정도 올라가면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는.

 

호텔 맞은편.

주택가라 택시 기사님도 주소를 보고서야 겨우 찾으시더군요.

 

잘 보이지 않지만 맞은편 담장 너머 조금 보이는 것은 초등학교 운동장.

 

체크아웃하는 마지막날 알게되었지만 오른쪽 작은 상가에서 이른 시간에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이서 김밥이랑 초밥을 파시더군요.

조금 일찍 알았다면 한번 맛보았을걸 하는 작은 아쉬움이.

 

호텔 아랫길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매장이랑, 잘 꾸며놓은 정원이 예쁜 카페도 있었습니다.

아내가 떠나기 전에 꼭 한번 가자고 했으나 결국은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마당의 저 커다란 꽃만 사진으로 남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