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일정은 호텔 > 중앙역 > 티오위안 공항입니다.
중앙역에서 간단히 선물들 좀 사고, 버스로 공항까지 이동.
비행기는 5시 넘어 출발하는 일정이나 아침 식사 후 곧바로 체크아웃하고 호텔을 나섭니다.
사진은 타이페이 중앙역으로 가는 길의 전철에서 바라본 티엔무 방향.
근처 공원에서 보았던 산 정상의 커다란 건물이 이제는 손톱만큼 보이고, 그 너머 자리잡은 산정상은 양밍산(陽明山; Yangmingshan)이 아닐까.
중앙역 근처 안내도.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앙역의 지하세계는 정말 미로입니다.
2개의 교차하는 전철 노선, 지하 상가, 기차 플랫폼까지 모두 지하에 있어 잠시 한눈 팔다가는 헤매기 일쑤.
안내도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데 어쩌면 그림 한 장으로 표현하기에는 실물이 너무 복잡한 탓도 있지 않을까.
우선 라커에 짐부터 맡기고 홀가분히 백팩만 매고 이동.
라커는 지하철 역 곳곳에 있고 이용하기도 어렵지 않으나 반드시 위치를 잘 기억해 두어야 함.
EasyCard도 환불 받았고, 부서원들 전달할 간단한 기념품 사러 역 주위를 뒤져봅니다.
지상으로 올라오니 반겨주는 辛!
우선 이곳부터 들러봅니다.
백화점 같은데, 역전 뿐 아니라 다른 몇 군데에서도 볼 수 있었던 Shin Kong Mitsukoshi (新光三越).
아마 일본계열의 백화점 브랜드인듯.
적당한 물건을 찾지 못해 다시 거리로.
아내는 지하 식당에 잠시 기다리기로 하고 홀로 만만한 성품 서점을 찾아봅니다.
결국 이 곳에서 부서원들 기념품은 모두 해결.(간단한 책갈피 몇 개 준비함)
중앙역 3번 게이트.
굳이 사진으로 남긴 이유는 공항 버스를 타려면 이 곳으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기 때문.
버스 승차장을 몰라 안내도에 적힌 'Bus Terminal'을 보고 한참을 돌아다니며 겨우 찾았으나 그 곳은 멀리 외곽으로 가는 버스만 있는 듯.
나 같은 인간들이 많은지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바로 바로 답을 내놓는다.
정면에 보이는 낮은 건물이 공항 버스 타는 곳.
젤 처음 들렀던 'Shin Kong Mitsukoshi' 바로 맞은편이잖아? -_-
버스는 대략 10 ~ 20분에 한 대 정도 있었던 기억입니다.
첫 날 왔을 때처럼 가는 날도 하늘에 구름 가득.
그나마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을 다행이라고 여겨야..
역전 광장에서 주운 꽈리처럼 생긴 꽃봉을 살짝 열어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남긴 타이페이에서 무척 흔한 나무인데, 안쪽은 저런 열매가 있었군요.
계절이 바뀌면 또 어떤 모습일까 궁금.
공항 도착.
마치 거대한 갈비뼈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구조.
그러고보니 공항 내부 사진을 한 장도 남기지 않았네요.
깔끔하고 잘 정리된 느낌이나 면세점 규모는 인천 공항에 비하면 많이 모자라는 듯.
출국 심사하고 들어와서 있던 환전 창구가 4시 반 경에 일찍 문을 닫아 난처했었는데, 반대편 게이트 쪽 창구는 좀 더 오래 열어둔다고 하여 수백미터는 돌아다녔던 해프닝도.
탑승 대기실 내부의 그림들이 재미있어 남겨 보았습니다, ^^
스님도 여러분 함께 타시고.
아시아 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닐까.
Bye bye, Taiwan~!
입국편은 Cathay Pacific 항공 - CX 420, A330 기종.
인천 공항 도착하니 9시 반 정도; 마침 수하물이 빨리 나와주어 집으로 오는 막차를 겨우 탈 수 있었다는.
이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대만 여행기는 마무리합니다.
다음 여행기는 어디가 될지, ㅎㅎ.
'여행일기 > 2014 Taiw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 스마트폰 여행 활용기 (0) | 2015.02.15 |
---|---|
18. 티엔무(天母; Tianmu) 지역 (2014.11.14 금) (0) | 2015.02.07 |
17. Taipei Beauty Hotels (2014.11.14 금) (0) | 2015.02.01 |
16. 화련 Station (2014.11.13 목) (0) | 2015.02.01 |
15. 타이루거 협곡 (2) - 자모교(慈母橋), 장춘사(長春祠) (2014.11.13 목) (0) | 2015.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