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239

5. 11/10(금) Wanaka 근교 등산, 퀸스타운 이동, 루지 라이딩

[아침 산행] 5시 정도 눈을 뜬다.  이번 여행 첫 등산 계획이 있어 긴장과 기대가 교차. 차를 몰아 Roys peak track 입구까지 왔는데 분위기가 싸하다. 다가가 보니 방목을 위해 11월 10일까지 폐쇄, ㅜㅜ 하루만 일찍 열어줄 것이지.이번 여행 중 크게 기대한 일정이었는데, 숙소로 바로 가기는 아쉬워 주위의 조망 포인트를 들러보기로 한다. 급히 구글맵 띄워서 근교를 탐색. [Glendhu Bay Lookout] 가까운 조망터를 찾다 처음 들린 곳. 입구에 주차하고는 호수변을 거닐어본다.인기척 없는 산책로를 걷는데 저 앞쪽에서 작은 동물들이 뛰어다니는 것이 보인다.가까이 다가가 확인해보니 토끼들!. 운전하면서 많은 로드킬 흔적들을 봤는데 이제야 그 정체가 무엇인지 알게됨.토끼들. 로드킬 사체..

4. 11/9(목) 그레이마우스에서 와나카 호수 이동

[그레이마우스 출발] 곤해서인지 눈떠보니 7시가 지난 시간. 대충 아침 챙겨 먹고는 8반 정도 체크아웃. (체크아웃이래도 별 건 없고, 숙소 키만 반납하면 끝)첫 목적지는 lake matheson, 거울 호수이다. 그레이마우스에서 200km 정도 거리.* 아침에 역류성 식도염 통증이 있어 아내가 준 약을 먹었는데, 운전하는 내내 이상하리만큼 졸음이 쏟아진다. 피로 때문인가 하였으나 나중에 확인하니 약에 수면 성분이 있었던 것.[마테존 호수 lake matheson] 12시 정도 도착. 비는 계속됨.우선 카페/샵에 들러 간단히 요기.집사람 기념품도 몇개 사고는 트레킹 시작.호수 주위를 따라 난 길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봄.두세군데 조망 포인트들이 있는데 비가 와서 아쉽기만 하다.호수를 한바퀴 돌아 출발지로..

3. 11/8(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Castle hill, Pancake 공원 경유, 그레이마우스 이동.

[다필드 숙소 체크아웃] 뉴질랜드 여정 첫날. 밤에는 좀 쌀쌀했지만 가져온 미니 전기요 덕분에 깨지 않고 잘 잔 듯. 5시 정도 눈을 떠니 이미 밖은 밝다.아침 식사는 따로 준비하지 않고 모텔의 웰컴 쿠키랑 따뜻한 차 한잔으로 해결.7시 40분경 체크아웃을 하려는데 오피스는 닫혀있고 8시부터 오픈이란다. 체크아웃 하겠다고 문자 넣으니 5분 안에 오겠다 함. 곧이어 내려오는 백인 남성. 카드 결제하고는 굿바이.[크라이스트처치 공항 방문해서 유심 통신 살리기] 전날 결국 포기했던 데이터 볼통을 해결하러 다시 공항으로.주차장에 차를 대고 1층으로 가니 one.nz 직원이 있다.상황 설명하니 금방 해결해주고는 미안하다고하며 공항 입국쪽 부스 직원에게도 알려주겠다고 한다.그냥 이런거 알아서 해결토록 어디 좀 올려..

2. 11/6(월) ~ 7(화) 출국, 뉴질랜드 남섬(크라이스트처치) 이동​

[인천 공항 이동] 냥이들 두고 떠나는 마음이 무겁지만 애써 외면하고 집을 나선다. 15시 20 공항버스 탑승. 바람불고 빗물 떨치다 맑았다 반복되는 궂은 날씨. 공항 1터미널 도착하니 오후 4시 20분.[티케팅 - NZeTA 때문에 비행기 못탈 뻔한 사연] 티켓 발급받으려는데 데스크의 아시아나 직원분이 NZeTA는 있냐고 물어본다. (* 여행전 미리 NZeTA 발급은 받았으나 App으로 여권스캔할 때 아내의 이름 한 글자가 누락된 것을 모르고 신청했던 것. 이미 신청/발급은 된 상태라 변경 요청을 하였으나 출발 전까지도 이름이 변경되지 않은 상태였다.무려 2주가 다 되도록 변경되지 않았다.  NZeTA 신청시 반드시 한번 더 확인하시길!!!) 아내 NZeTA 이름이 맞지 않다고 대충 상황을 알려주니 한..

#. 뉴질랜드(남섬)에서 렌트카 운전해보기

이미 블로그, 유튜브에도 많이 소개된 주제지만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우리나라와 운전석. 조수석 위치가 반대이고 차선도 좌측 통행이란 정도는 아는 것으로 전제) [도로] - 고속도로는 없음. - 국도는 대부분 편도 1차선 도로   (추월하려면 중앙선 넘어야 함) - 갓길은 좁은 편.   (풍경을 사진에 담으려 잠시 정차하려해도 갓길이 좁아 원하는 곳에 세우기가 어려움)- 과속 카메라도 없는 듯(남섬 열흘 여행 중 하나도 못 봄) - 왕복 1차선 다리가 많음(도심 이외 지역) 다리 진입 전에 잠시 멈춰 반대편에 차량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출발해야 함. (다리 진입 전 도로 바닥에 "One Lane Bridge"라고 적혀져 있음.도로 옆 안내판에 Give Way라고 적혀 있을 경우 양보해야 하니 반대편 ..

1. '23년 11월 뉴질랜드 남섬 여행 - Intro.

23년 11월 다녀온 뉴질랜드 남섬 여행에 대한 요약판. 전체적인 일정과 동선을 남겨봅니다. [일정] '23. 11/6(출국) ~ 11/18(입국), 11박 13일. [비행편] 갈 때 : 인천 - 호주 시드니 - 크라이스트 처치 1) 인천공항(11/6 화요일  20시 출발) - 호주 시드니 (11/7 수요일 08시 도착)     (아시아나 항공, OZ 601:  10시간 비행)  2) 시드니(11/7 수요일 10:30 출발) - 크라이스트 처치 (11/7 수요일 15:30 도착)     (호주 Qantas 항공,  QF 137 : 3시간 비행) 올 때 : 크라이스트 처치 - 시드니 - 인천 1) 크라이스트 처치 (11/18 토요일 06:00 출발) - 시드니 (11/18 토요일 07:35 도착)     ..

14. 10/8(토) 크로아티아 출국

[ 자그레브 - 숙소 근처 아침 산책 ] 떠나는 날이라 그냥 있을까 머뭇거리다 결국 짧게 돌아보기로 한다. 호텔 밖을 나서니 전날보다 새벽 안개가 더 심하다. 멀리 가지않고 전날 못 가 본 골목과 찻길을 따라 이동. 토요일 이른 시간, 상가가 없는 주택가라 그런지 골목은 한적하고 조용하기만 하다. 주택가를 지나 이제는 경작이 다 끝난 밭을 끼고 찻길을 따라 걷는데 바닥에 떨어져 있는 옥수수들이 보인다. 키큰 옥수수들이 잔뜩 매달려 있으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상상. 차도를 따라 걷는데 길가에 핀 키 작은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 공항 이동 및 출국 ] 짐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모아뒀던 영수증들은 모두 사진으로 남기고 휴지통으로. 그 외 자잘한 것들 정리하고 최대한 캐리어 안으로 밀어넣고 보니 캐리어 두 ..

13. 10/7(금) 자그레브 탐방

[ 아침 산책 ] 7시 정도 호텔을 나선다. 목적지는 호텔 최근 거리의 빨래방 찍고 오기. 호텔 밖을 나서는데 아침 안개가 포근하게 깔려있다. 구글맵 켜고는 살방살방 걸어감. 공항근처라 인가는 드물것으로 예상했으나 찻길 하나를 건너니 완전 주택가이다. 이른 시간인데도 카페는 열려있고 안에서 몸을 녹이는 어른들도 계신다. 좀 더 가다보니 공동묘지 공원 앞. 자그레브 온 첫날 묵었던 곳 바로 근처이다. 지금 숙소와도 가까운 거리임을 다시 인식. 빨래방으로 가는 길에 주택가를 지나니 출근시간 하루를 시작하는 이 곳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게 된다. 아기를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고 마중나온 아내와 인사하는 젊은 부부, 둘셋 무리를 지어 재잘거리며 등교하는 여학생들, 자전거를 타고 빠른 속도로 학교를 향하는 남학생, ..

12. 10/6 (목) 자그레브 이동 및 렌트카 반납

[ 자그레브 이동 ] 플리트비체 호수에서 자그레브까지는 특별히 인상적인 도로는 없고, 전날 왔던 라스토케 마을을 지나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 차량 반납을 위해 자그레브 40키로 정도를 남겨두고는 기름도 가득 채운다. 처음 차를 받았을 때에도 오일 게이지가 풀은 아니었으니 이 즈음에서 풀 탱크를 채우는 것이 맞을 것 같았고 결국 차량 반납시에도 별 이슈없이 진행됨. [자그레브 도착] 4시 좀 넘어 예약해 둔 공항 근처의 'cool rooms' 호텔에 체크인하고 짐을 대충 푼다. [ 렌트카 반납 ] 그리고는 다시 처음 렌트카를 받았던 공항으로 이동하여 주차하는데 마침 나와 있던 허츠 직원이 여기는 자기네 구역이 아니니 이제 자신한테 차를 맡겨달라고 한다. 다시 보니 렌트카 업체별로 주차 구역이 나눠져 있어 ..

11. 10/6 (목) 플리트비체 탐방

[호수로 이동] 새벽에 눈 떠 창밖을 바라보니 저 멀리 뽀얀 새벽 안개가 띠를 두르고 있고 동녁 하늘은 아침 노을이 곱다. 이 날은 새벽 산책을 하지 않고 잠시 베란다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를 즐기려 했으나 추위에 곧장 방으로 들어옴. (참, 이 날 백두대간 그란폰도 신청시간이어 접속해 보았는데 운 좋게 통과. 그러나 10.29 참사로 대회는 결국 취소됨. 시간이 꽤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책임지는 놈 하나 없다,ㅡ ㅡ) 7시 반 정도 키를 보관함에 맡기고 숙소를 출발. 호스트 말로는 지금이 호수를 보기 제일 좋은 때란다. 여름에는 사람이 너무 붐비고, 가을이 깊어지면 수량도 적고 낙엽 앙상하여 볼 품이 없다고. [주차장 도착 및 입장] 8시 정도 주차장 도착. 이른 시간이라 차는 몇대 없다. 직원에..